요즈음 강변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일부 주민들이 다슬기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속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수심이 불규칙한 개울이나 강의 특성을 파악하지 않고 안전을 무시한 채 무작정 물속을 다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 깊어 보이지 않지만 급경사나 깊이 파인 곳이 도처에 있어서 갑자기 쑥 빨려 들어가며 급류에 휩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이 탁한 곳이라면 실제 깊이를 가늠할 수 없어 더욱 위험하다. 사람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한적한 곳은 인명피해까지 야기할 수 있다. 심지어 야간에 다슬기잡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안전사고가 날까 우려스럽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동행할 경우에는 물속만 보고 앞으로 걷는 경우가 많아 사고 가능성은 더욱 크다.

수심과 유속의 변화가 심한 강과 하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강으로 들어가지 않기를 조언한다.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도 갖추어야 한다.

김덕형(전남 무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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