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장인 김모(80)씨가 전남 여수시 덕충동 자신의 집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1시42분쯤 여수시 덕충동 모 교회 골목에서 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 윤모(4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1차 검안 결과 시신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안 의원과 부인은 28일 오전 4시쯤 현장에 도착, 경찰의 검안결과를 살펴 본 뒤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빈소는 여수시 신월동 여수장례식에 마련됐다.

경찰은 김씨 가족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김씨가 평소 고혈압을 앓아 온 김씨가 이날 외국에 나가 있다 귀국하는 둘째딸을 마중하기 위해 경사진 골목을 걸어 근처 차도까지 내려갔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를 처음 발견한 윤씨는 112와 119에 신고하고 현장에서 인공호흡을 하는 등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김씨의 숨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여수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몸에 긁힌 자국 하나 없을 만큼 외형상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시신을 인도했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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