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악마를 보고 있다” 엽기 여자 간호사에 경악

“지금 우리는 악마를 보고 있다” 엽기 여자 간호사에 경악 기사의 사진
수십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여성 간호사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환자들 곁에서 엽기적인 포즈로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인터넷에서 ‘악마 간호사’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ANSA’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 다니엘라 포지알리(Daniela Poggiali·42)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옆에서 즐거운 듯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포지알리는 미국에서 사형수에게 쓰이는 독극물 칼륨을 환자 38명에게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다. 포지알리는 “환자가 짜증나게 했다” “그 가족들이 요구 사항이 많았다”는 식으로 범행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포지알리는 눈을 감은 채 입을 벌리고 있는 환자 곁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환자 얼굴을 모방하며 놀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동료 간호사가 찍었다. 포지알리 변호인은 “사진 촬영 당시 환자가 죽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지만 사진을 촬영한 간호사는 “(촬영)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동료 간호사는 또 경찰 조사에서 “포지알리에게 저항할 용기가 없었다. 그는 보복심리가 강했고 단순히 다음 근무조를 고생시키기 위해 환자들에게 설사약을 투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포지알리와 동료 간호사는 모두 병원에서 해고된 상태다.

포지알리의 범행은 지난달 흔한 질병으로 입원한 로사 칼데로니(Rosa Calderoni·78)라는 환자가 칼륨을 주입받고 사망하며 알려졌다. 이후 경찰 수사에서 포지알리가 돌봤던 86명 환자 중 38명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사실이 밝혀졌다. 포지알리는 그러나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지금 우리는 악마를 보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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