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일어나라구!” 차에 치인 친구 목숨걸고 구하는 개… 페북지기 초이스

“일어나! 일어나라구!” 차에 치인 친구 목숨걸고 구하는 개… 페북지기 초이스 기사의 사진
도로에서 하얀색 개가 차에 치었습니다. 숨이 끊어졌는지 도로에 누워 움직이지 못하네요. 그런데 잠깐만요. 친구인지 곁에 있던 갈색 개가 차들이 씽씽 달리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하얀색 개를 물고 필사적으로 옮기려고 하네요. 목숨을 건 필사의 구조, 눈물나는 영상입니다. 26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인터넷에 오른 영상은 7분이 넘습니다만 1분 남짓한 영상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차에 치어 숨진 듯한 하얀색 개의 곁을 갈색 개가 서성입니다. 급기야 하얀색 개 곁으로 다가와 냄새를 맡더니 앞발을 요리조리 당기거나 주둥이로 미네요. 아마 하얀색 색 개를 길 가로 밀어내려는 것 같습니다.

“이봐, 여긴 위험하다고! 빨리 길 가로 가자!”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이미 축 늘어진 하얀색 개가 너무 무거운 것이죠. 또 양 옆으로 차와 오토바이가 달리고 있습니다. 차가 자신을 지날 때마다 갈색 개는 놀란 듯 필사의 구조를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갈색 개는 그래도 하얀색 개의 곁을 떠나지 않고 곁에 앉아 하얀색 개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합니다.



영상은 영국 데일리메일에도 소개됐는데요. 영상을 찍은 사람은 하얀색 개의 사고 장면을 목격한 택시기사랍니다.

택시기사에 따르면 갈색 개가 찻길을 건넌 뒤 따라 건너던 하얀색 개가 차에 치었답니다. 개를 친 운전사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그냥 제 갈 길을 갔다고 합니다.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결국 택시기사가 나서 하얀 색 개를 길 가로 옮겼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마치 내가 하얀색 개가 된 듯한 마음이야. ‘너무 아팠고 무서웠다. 하지만 이젠 괜찮아. 정말 괜찮다. 도와주려고 해서 고마워. 이제 됐어. 그만 슬퍼해. 나 때문에 너도 위험해. 우리 다음에 다시 만나자’라고 하는 것 같단 말이야.”

“얼굴을 비비면서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파요.”

“그래도 택시기사가 길 가로 옮겨줬다니 감사해요.”

동물들도 이렇게 서로를 아낀다니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아내와 자식, 심지어 부모까지 때리고 죽이는 우리 인간들도 많은데 말이죠.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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