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가 면전에서 다른 가수의 팬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영상이 인터넷이 올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떤 가수의 팬인지 찾아야 한다”며 격앙했다.

29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한 팬이 전날 열린 ‘가온차트 K-POP 어워드’ 포토존에서 직접 촬영한 ‘직캠’ 영상이 올라왔다. 걸스데이가 포토존에 서서 사진을 촬영에 응하는 1분가량의 짧은 영상이었다.

걸스데이에게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졌다. 그런데 난데없이 ‘씨X’이란 욕설이 들렸다. 주위에서 제지하는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욕설은 두세번 계속됐다.

이 영상은 ‘걸스데이한테 대놓고 욕하는 무개념들’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으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수에게 난데없이 욕설을 날린 무개념에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할 정도의 열정이면 가수의 팬일 것”이라며 “누구 팬인지 모르겠지만 빨리 사과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런 공개적인 장소에서 대놓고 욕을 하는 건 본인과 본인이 응원하는 가수 얼굴에 침을 뱉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며 무개념이 넘치는 팬덤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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