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어묵 발언’ 일파만파… “세월호 농성 참여한 사람 맞나” 기사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가수 김장훈(49)이 영화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이어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아주경제는 21일 김장훈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네티즌을 겨냥해 ‘어묵’이란 용어를 사용한 뒤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김장훈은 영화 ‘테이큰3’ 불법 다운로드 논란으로 한 네티즌과 댓글로 언쟁을 벌이던 도중 “설날 통쾌한 차단질…. 올해 출발 좋은데요?ㅎ ㅇㅂ충들아 가서 어묵이나 먹고 징역이나들 살아라ㅋ”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을 캡처한 이미지는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다.

‘어묵’이란 표현은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들을 모욕하는 은어로 사용돼왔다. 이 표현을 사용하며 어묵을 먹는 사진을 일베에 게시했던 김모(20)씨는 모욕죄 혐의로 지난 9일 경찰에 구속됐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단식 농성에도 참여했던 김장훈이 ‘어묵’ 표현을 사용한 자체가 경솔했다며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남을 비꼬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을 상처주다니”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 “아무리 일베를 비난하고 싶어도 단어 선택이 잘못 됐다”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반면 “‘어묵’ 비유를 사용하는 일베 회원들이 처벌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말하는 네티즌도 눈에 띄었다.

앞서 김장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테이큰3 캡처 사진을 올리며 “근 한 달 만에 쉬는 날이라 ‘테이큰3’ 다운 받았는데 자막이 아랍어다. 슬프고 진지한 장면도 통 집중이 안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불법 다운로드 의혹을 제기했다. 김장훈은 합법적으로 다운로드했다며 해명 글을 올렸지만 ‘어묵’ 발언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문제의 댓글만 삭제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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