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세계 최고 지상낙원?' 자화자찬...'일본의 국뽕'  비난 쇄도 기사의 사진
ytn 화면 캡처
일본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상낙원이다?

최근 일본에서 일본 예찬 서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네티즌들은 ‘일본의 국뽕이 도를 넘어섰다’며 비난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국뽕은 ‘국가와 히로뽕(필로폰)’의 합성어로 국가에 대한 자긍심에 과도하게 도취돼 있는, 다시말해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형태를 비꼬는 말이다.

네티즌들은 “핵에 오염된 땅이 지상 천국이라” “방사능에 오염되면 저렇게 되는 구나” “웬지 히틀러의 전철을 밟는 느낌이 드네. 히틀러가 집권초기부터 독일 수상으로 등극하면서 가장 많이 되풀이 했던 말이 "독일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는 말이 아니었나” 등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최근 특집 기사를 통해 일본 서점가에서 일본을 예찬하는 내용의 책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 했다.

대표적으로 독일에서 30년간 생활한 가와구치 만 에미(川口マ-ン惠美) 씨가 지난해 9월 펴낸 '살아 본 유럽, 9승1패로 일본 승리'는 현재까지 14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또 2013년 8월에 낸 '살아본 독일, 8승2패로 일본 승리'는 16만 부 팔렸다.

이 책은 “유럽에서 30년간 살아보니 일본이 세계 최고의 지상 낙원인 것을 알게됐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또 교육이나 의료, 복지 모든 면에서 일본 같은 선진국이 없다며 유럽을 깎아내리는 내용으로 도배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밖에 '독일 대사도 납득한, 일본이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 '일본이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 '영국에서 봐도 일본은 무릉도원에 가장 가까운 나라', '영국, 일본, 프랑스, 미국, 전부 살아본 내 결론. 일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였다' 등 제목만 봐도 일본 예찬 서적임을 알 수 있는 책들이 최근 1년 사이에 잇달아 출판됐다.

네티즌들은 “일본에 저런 경향이 확산되는 것은 1990년대 이후 경제 정체의 지속, 지진 쓰나미 충격과 방사능 공포 등 불안감을 반영한다. 균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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