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공격수 황의조, ACL에서 성남FC의 해결사로 부상 기사의 사진
신예 공격수 황의조(23)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성남FC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중국 광저우의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푸리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전반 26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성남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 유소년팀 출신인 황의조는 연세대를 거쳐 2013년 우선지명선수로 성남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엔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펄펄 날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고 있다. 일본 최강팀인 감바 오사카와의 대회 2차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유도하더니 추가골까지 넣어 ‘시민구단’ 성남에게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안겼다.

광저우 푸리와의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뽑아내 성남에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안겼다. 황의조의 활약 덕분에 성남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첫 16강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황의조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게 사실”이라면서 “선수들끼리 미팅을 많이 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훈련이 끝나고 (김학범) 감독님이 ‘광저우 수비수들이 바짝 안 붙는 경향이 있으나 슈팅을 많이 시도하라’고 주문하셨다”며 “마침 감독님이 일러 준 것과 똑같은 상황이 왔기에 과감하게 슈팅을 날려 득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2012년 U-리그 16경기에서 13골을 넣었고, 춘계리그에선 9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그해 20세 이하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며 ‘대어’로 주목받았다. 황의조는 침착하고 대범하며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과 원샷원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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