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예쁜 공주님’ 발언이 어때서… 곽정은 트윗 시끌시끌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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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기하를 대상으로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라는 발언을 했다 뭇매를 받았던 섹스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이번에는 택시기사의 외모 발언을 비판하는 트위터를 올려 또 다시 비난을 받고 있다. 택시기사가 자신을 ‘예쁜 공주님’이라 부른 것이 불쾌해 중간에 내렸다는 내용이었는데 네티즌들은 “택시 기사분이 보면 기분 나쁘겠어요”라며 지적하고 있다. 곽정은은 그러나 “자기 수준의 삶을 사는 것이다. 이해시켜줄 이유가 없다”면서 자신의 트윗에 별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논란의 트윗은 지난 22일 게재됐다. 곽정은은 “택시를 탔는데 기사분이 좋은 데 놀러 가느냐고 묻는다. 일하러 가는데요라고 했더니 이렇게 예쁜 공주님들도 일을 하러 가느냐고 묻는다”면서 “곧장 서울역까지 가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중간에 내려 지하철을 타야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녀는 “택시에서 낯선 사람에게 외모에 대한 평가 섞인 말을 듣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예쁜 여자가 왜 일을 하느냐는 모종의 전제도 괴이하기 짝이 없으며, 공주라고 지칭하며 어리고 미성숙한 애 취급을 하는 일련의 말투에 불쾌감을 느낀 것”이라고 택시에서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곽정은의 트윗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택시기사가 ‘예쁜 공주님’이라고 말한 것이 과연 그렇게 불쾌한 일이냐는 것이다.

24일 인터넷에는 “저런 소리를 들으면 어머 정말요? 호호 감사해요. 이게 정상 아닌가요?” “와 진짜 노답이네” “그게 무슨 정신상태인가요? 스스로 논리적이라고 생각해요?” “갈수록 꼴불견” “못생겼다고 해도 뭐라 하고, 예쁘다고 해도 뭐라 하고” “과연 정상적인 생활은 하시나요?” “대체 어떻게 살았기에 저런 말을 저렇게 비비꼬아 생각할까. 칭찬 아니냐. 칭찬” 등의 비난이 빗발쳤다.

논란이 이어지자 곽정은은 다시 트위터로 자신을 변호했다. 그녀는 “누구나 다 자기 수준의 삶을 사는 것이다. 설득해서 이해시켜줄 이유가 없다”거나 “내가 느낀 불쾌감에 대해 적었을 뿐인데 어떤 사람들은 내게 속이 좁다고, 니가 못생겨서 그렇게 반응하는 거라고, 택시기사를 모욕한 거라고, 정신병인 것 같으니 진료를 받아보라고, 심지어는 죽어버리라는 말까지도 적어보낸다. 여러 가지로 마음이 아프다”라고 호소했다.



인터넷에는 곽정은을 조롱하는 웹툰까지 등장했다. 웹툰은 곽정은이 택시기사로부터 ‘예쁜 공주님’이라는 칭찬을 듣고 ‘쿨하게’ 자랑할 방법을 찾은 것이 중간에 내리는 것이었을 것이라고 조롱하고 있다.

곽정은은 지난해 11월 SBS ‘매직아이’에 출연해 “장기하를 보면서 ‘침대에서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곽정은은 당시 자신의 블로그에 “생방송이 아니라 방영 일주일 전 한 녹화였고 이것이 지상파에 적절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판단해 검열하는 것은 온전히 제작진의 몫”이라며 책임을 제작진으로 돌렸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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