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 지지 하루만에 블라터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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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일(한국시간) 사임한 가운데, ‘펠레의 저주’가 떠올랐다. ‘축구 황제’ 펠레가 전날 블라터 회장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펠레는 1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기자들을 만나 “FIFA는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필요로 한다”며 블라터 회장의 5선 성공을 높이 평가했다.

‘펠레의 저주’는 역사가 오래 됐다. 그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모국인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지만, 브라질은 조별리그 탈락했다. 1974년 서독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등이 우승에 실패하며 그의 예상을 빗나갔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우승할 것으로 봤지만, 전망으로 끝났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브라질과 독일, 스페인 등을 우승 후보로 꼽았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이어 FIFA의 부패 스캔들이 불거진 상황서 블라터 회장을 지지했지만, 하루 뒤 사임하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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