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효능’ 허위.과대광고 식품업체대표 15명 적발 기사의 사진
마늘과 배즙 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한 식품·유통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서부경찰서(서장 권창만)는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유명 온라인 쇼핑몰 및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스 등에 효능·효과가 있거나 면연력을 증진시키는 의약품 기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이모(55·D물산대표)씨 등 식품 등 제조·유통 업체 대표 1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행정기관에 통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 등은 식품 등 제조·유통 업체들로 전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및 회사 홈페이지 상에 마늘과 수세미배즙, 락토디오스 등을 홍보하면서 ‘메르스 치사율 40%’ ‘메르스 면역력을 키워준다’ 등의 검증 되지 않은 내용으로 허위·과대 광고를 게시하고 상품 검색 키워드에 ‘메르스’ ‘고혈압’ 등의 특정 병명을 입력하면 자신들의 제품이 검색되게 하는 수법으로 마치 특정 질병(메르스 등)에 효능이 있거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의약품 기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해 총 35억3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특정 병명을 이용, 허위·과대 광고로 단속된 업체 중 일부는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국민 불안이 증가함에 이를 악용, 온라인에 식품 등을 광고하면서 메르스의 면역력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의 검증 되지 않은 내용으로 광고를 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광고를 즉시 삭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한 뒤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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