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양성 3개 받았어요” 업소녀 인증에 ‘발칵’

유흥업소 종사자가 올린 성병 검사 결과 “언니들 이제 일 못하죠?”

“성병 양성 3개 받았어요” 업소녀 인증에 ‘발칵’ 기사의 사진
유흥업소 종사자가 올린 성병 검사 결과에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 “언니들 저 에이즈 감염됐어요”라며 유흥업소 종사자의 인증 사진이 올라왔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에이즈는 아니지만, 여성에게 감염병 3개가 겹치며,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사진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검사결과를 들어 보이며 “오핀데(오피스텔의 줄임말·오피스텔에서 이뤄지는 신종 성매매) 큰일이네요”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언니들 저 이거 일 못하죠”라는 그의 말에서 안타까움이 묻어나네요.

하지만 여성의 걱정은 오해인 듯 합니다. 여성이 걱정한 에이즈는 영어 약자가 HIV입니다. 여성이 들고 있는 검진 결과표에는 HPV에 양성 결과가 나타나 있죠.

HPV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인데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자궁경부에서 병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내 사마귀에서 종종 발견되는 이 바이러스는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이 여성은 감염병이 3개나 겹치며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여성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에도 감염돼 있는데요. 이 병은 성적 접촉으로 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뇨 생식계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가려움이나 배뇨통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자궁외 임신이나 불임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꼭 치료받으셔야 할 듯 합니다.

여성의 병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가드네넬라균(gardnerella vaginalis)도 있습니다. 이 균은 질 내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생선 비린내와 같은 악취와 회백색의 냉을 일으키죠.

네티즌들은 “하나도 아니고 세 개의 병이 있어서 당분간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할 듯”이라며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습니다. “걱정 되겠다. 이 정도로 아프다면 업소 일은 그만 둬야한다” “돈보다도 건강이 첫째, 얼마나 아플까”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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