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와 현역’ 경례, 김무성·남경필 틀렸고 문재인·유승민 잘했다… 페북지기 초이스

‘방위와 현역’ 경례, 김무성·남경필 틀렸고 문재인·유승민 잘했다… 페북지기 초이스 기사의 사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서 잘못된 경례를 했습니다. 반면 같은 장소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제대로 경례를 했는데요. 현역은 올바로 하고 방위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2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29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서 나왔습니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남경필 지사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나란히 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는데요. 네 사람은 모두 양복 차림이고 모자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례법이 두 사람씩 서로 달랐습니다. 김무성 대표와 남경필 지사는 거수경례를, 문재인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렸습니다.

대한민국국기법(이하 국기법)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와 남경필 지사의 거수경례가 잘못된 것입니다.

국기법 제6조 ‘국기에 대한 경례’ 조항에는 선 채로 국기를 향해 오른손을 펴서 왼편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하거나 거수경례를 하라고 돼있습니다. 또 시행령에는 언제 거수경례를 하고 언제 가슴에 손을 얹는 경례를 하는지 명시돼 있습니다.

국기법 시행령 제3조 ‘국기에 대한 경례방법’ 조항에 보면 국기에 대한 경례 방법이 총 3가지로 나와 있는데요.

첫째, 제복을 입지 않은 국민은 국기를 향해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하라고 돼있습니다. 둘째, 제복을 입지 않은 국민 중 모자를 쓴 국민은 국기를 향해 오른손으로 모자를 벗어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하라고 돼있고요. 다만 모자를 벗기 곤란하면 첫 번째 방법을 하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제복을 입은 국민은 국기를 향해 거수경례를 한다고 돼있습니다.

즉 네 사람 모두 제복을 입지 않았으니 모자를 쓰고 있더라도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리는 경례가 올바른 것입니다. 거수경례는 제복을 입었을 때만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남경필 지사의 잘못된 경례를 비판하는 의견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한 여당 대표와 경기지사가 잘못된 경례를 한 것은 웃고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까지 있었는데요. 인터넷에서는 이를 두고 현역입대와 방위소집 출신으로 갈렸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례를 제대로 한 문재인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현역 출신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특전사 병장 전역했고 유승민 원내대표 역시 수도방위사령부 병장 전역자입니다.

경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김무성 대표와 남경필 지사는 각각 이병과 상병 제대자입니다.

시사위크 최근 보도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1971년 대학에 입학해 75년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74년 4월부터 75년 6월까지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돼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병역법을 위반했거나 허위학력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는군요. 남경필 지사는 18개월 군복무를 마치고 상병 제대했습니다.

물론 방위 소집도 떳떳하게 군복무를 마친 것입니다. 다만 이번 경례 해프닝에서 절묘하게 현역과 방위 출신으로 갈렸을 뿐입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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