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아우디녀 이제 잡혔나요?” 이와중에 대인배 아우디 입장 기사의 사진
아우디녀가 과거 올린 누드 시위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아우디녀’를 들어보셨나요? 커뮤니티 좀 돌아다녀 보신 독자님이라면 아실 듯합니다. SNS에 누드 사진과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영상을 올려놓고 큰 화제를 모은 여성입니다. 한때 외제차 아우디 딜러로 활동했다고 해서 그런 별명이 붙었답니다. 최근 경찰이 이 여성을 조사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음란물을 대놓고 퍼트린 사실을 세상이 다 아는데 왜 이제야 잡느냐는 겁니다.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8일 아우디녀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수사 중이고 음란물을 유포한 정황이 밝혀지면 처벌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말 기다렸던 소식입니다. 그동안 왜 조사하지 않았나 의아할 정도로 그녀는 대담한 행동을 보여왔습니다.

그녀의 기행은 3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 클럽에서 상반신 누드로 격렬한 댄스를 추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 영상은 SNS에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희귀한 광경이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여성은 SNS 유명세를 힘입어 더욱 거침없이 행동했습니다. 사진 위주 SNS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맛보기’ 누드 사진을 올리고 본격적인 장사에 나섰다는 군요. 개별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 “한달 10만원을 주면 좀 더 진한 사진과 영상을 주겠다”는 은밀한 제안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런 제안은 호기심에 아우디녀와 대화한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올려 알려졌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아이디를 차단하면 다른 아이디를 개설해 비슷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자극적인 사진과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삽시간으로 퍼졌습니다. 유명 커뮤니티에서 아우디녀만 검색해도 관련 게시물이 쏟아집니다. 한 인터넷방송은 아우디녀 인터넷 채널을 개설해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1200여명이 아우디녀 채널을 즐겨찾기했습니다. 아우디녀는 최근 25만원씩을 받고 비공개 유료 촬영회를 하겠다고 공지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아우디녀가 ‘동물보호운동가’ ‘페미니스트’를 내세우며 누드 시위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유영철 욕하지 마라, 동물들에게는 니네가 유영철!’ ‘왜 남자꼭지는 되고, 여자꼭지는 안되냐?’ 등 자극적인 문구만 남발했습니다.

아우디녀의 기행이 알려질 때마다 온라인에서는 “경찰은 이런 여자 안 잡아가고 뭐 하냐”는 볼멘소리가 나왔습니다. ‘옷 벗고 돈 버는’ 제2, 3의 아우디녀가 나올까하는 우려도 나왔고요. 웬만한 네티즌도 다 아는 아우디녀 사건. 경찰이 조금 미리 나서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나저나 아우디녀란 이름 때문에 공연한 피해를 본 외제차업체 아우디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는 걸까요.

아우디측 한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우디녀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딜러 교육을 받은 걸로 알지만 따로 활동한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그녀가 공공연하게 아우디란 이름을 쓴 것에 대해 따로 항의할 방침은 없다고 하네요. 이 와중에 아우디는 참 대인배네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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