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왕, 성노동 착취범으로 기소한 바 있다” 박원순 “위안부 할머니 ‘귀향’의 관객이고 싶다” 기사의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늦였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서울여성상 대상을 수상하게 되셨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제가 상을 드린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살아온 세월에 대한 작은 위안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용기 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2000년 12월 열린 여성국제전범법정에서 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한 기소검사 였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성국제전범법정은 일본군의 전쟁범죄 특히 일본군 위안부 조직과 강제연행, 위안부 소내 강간·고문·상해·학대·살인 행위를 비판·검증하는 목적으로 세워진 민간 법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개정 첫날 남북한 공동검사단은 일본 왕을 군위안부 강제 성노동 착취 전범으로 기소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기소 검사로 참여하여 ‘한반도는 10만명 이상이 군대위안부로 동원된 최대 피해국이었고 식민지 지배가 그 배경이었다. 과거를 기억할 수 없는 사람은 그 잘못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 왕의 처벌과 배상을 주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후 김군자 할머니의 씨앗돈으로 아름다운 재단이 시작됐고, 시장에 당선된 첫 보신각 타종에 김복동 할머니를 타종인사로 초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빠른 시일내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이야기 '귀향'의 관객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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