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NC 원종현,“항암치료후 마산으로 돌아갈 예정” 기사의 사진
사진=원종현 선수. NC 다이노스 페이스북 캡쳐
대장암 투병중인 NC다이노스의 원종현이 오랜만에 야구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NC다이노는 지난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원종현의 소식을 전했다. 페이스북에는 “오늘 원종현선수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매우 밝은 목소리로 반겼습니다”고 전했다.

원종현은 NC구단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제 항암치료 두 번 남았어요. 거의 다 끝나갑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가벼운 운동도하고 있어요. 모든 치료가 끝나면 마산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라며 최근에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원종현은 한결 밝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바닷가에 서있다.

원종현은 지난 1월 미국애리조나 스프링캠프도중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먼저 귀국했다. 검사결과 대장암 2기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나 조직 검사 결과 다른 장기로 암세포 전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진돼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원종현선수의 목소리에서 긍정의 힘과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원종현 선수의 긍정 에너지를 모든 야구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원종현의 모습을 사진으로 본 야구팬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로 돌아오세요” “다시 볼펜수호신이 되어주세요” “건강해보여서 다행입니다” “빨리 돌아오세요”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라며 원종현을 응원했다.

NC다이노스 선수들도 원종현의 쾌유를 바라며 숫자 '155'를 야구모자에 새겼다. ‘155’ 숫자는 2014 시즌 L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종현이 연거푸 시속 155km의 공을 던지며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이끌었던 것을 의미한다.

김경문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종현은 우리 선수들 모자에 새겨져 있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야구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산수로 계산되지 않는 힘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현재 군산 본가에서 요양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원종현과 선수단은 하나가 되어 시즌을 함께 하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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