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장 쓰레기통 던진 아재, 한화 팬 아닙니다” 사진 공개 기사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포항구장에서 경기장 안으로 쓰레기통을 던진 야구팬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은 경기에서 만취한 야구팬이 그라운드 안으로 쓰레기통을 던져 경기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당시 이 장면을 지켜본 관중이 인터넷에 글과 사진을 올렸고 한화 팬 소행이라는 댓글이 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날 경기는 2-5로 뒤지던 한화가 8회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 팬들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이에 문제의 남성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인터넷이 들끓었다.

경기에 진 한화 팬이 경기장에 쓰레기통을 던졌다는 고발 글은 이날 밤 삼성 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에도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한화 팬들이 몰지각한 행동을 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쓰레기통 투척한 남성이 담긴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목격담과 달리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았다. SNS에 적힌 글을 보면 이 남성이 경기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벌인 돌출행동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쓰레기통을 던진 남성은 경기 중간 삼성 외야수의 이름을 부르며 공을 달라고 수차례 고함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한화 팬 아닙니다. 빨리 정정해 주세요”라며 “선수들이 공을 주지 않자 경기가 끝난 직후 쓰레기통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안전관리 엉망인 포항 구장 정말 별로네요”라고 덧붙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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