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31] 가차 없이 잘라버렸던 머리카락…주다영은 소아암 환자에게

[교회누나 31] 가차 없이 잘라버렸던 머리카락…주다영은 소아암 환자에게 기사의 사진
주다영 인스타그램
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서른한 번째 이야기

미장원에서 거의 매달, 혹은 몇 개월에 한 번씩 가차 없이 잘라 버렸던 그 머리카락이 누군가에게 그토록 소중한 것인지 몰랐습니다. 이를 깨닫게 해준 배우가 있으니 바로 신실한 주님의 딸 주다영입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주다영이 소아암 환우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증했다는 사실이 18일에 알려졌습니다. SNS에 잘려진 긴 머리카락도 인증사진으로 올려두었는데요.

주다영은 “머리카락 길이가 25cm가 넘으면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아암으로 머리카락이 빠져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증을 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참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고운 자매님이 아닐 수 없네요.

주다영의 머리카락 기증 소식에 “아무 생각 없이 버리는 머리카락을 기증할 생각했다니 대단하다” “이게 무척 힘든 일이다. 염색도 펌도 하지 않은 자연머리를 25cm 이상 길러야 한다. 몇 년을 고생해야하는 일. 나도 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지금 딸이랑 기르고 있었는데, 저도 머리카락 기부를 해야겠어요. 시간이 약이겠죠? 참 좋은 일인 듯합니다” “저도 기증을 위해 기르고 있었는데, 자르고 싶은 유혹에 시달리는 중이에요. 근데 다영씨 기사 보면서 힘을 내어 봅니다” 등의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소아암 아이들이 항암 치료를 받느라 육체적으로도 고통스럽지만 머리카락이 빠진 외모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 마음의 상처가 되고 학교생활에도 적응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다영씨의 아름다운 마음이 나비효과가 돼 소아암 아동들에게 더 많은 머리카락이 기증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교회누나도 이제부터라도 길러봐야겠습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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