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팬 무시 말라!” 예매율 1위 ‘러브 라이브’ 이상기류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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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개봉 예정인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가 메가박스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9월 기대작들인 앤트맨이나 베테랑을 뛰어넘는 성적에 네티즌들이 놀라고 있는데요. 학교에서 9명의 소녀들이 만드는 청춘 학원 드라마물이라는 특수한 소재의 영화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점은 이례적입니다.

9월 1일 오후 메가박스 사이트 예매율 현황에 따르면 러브 라이브가 앤트맨과 베테랑 등을 재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국내 액션물 베테랑을 뛰어넘는 성과인데요.

루리웹과 뽐부 등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러브 라이브가 해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덕후(오타쿠·무언가에 열정적인 팬들 혹은 매니아)들이 해냈다” “일본 박스오피스는 이미 1위를 차지한 지 오래”라는 반응이 이어졌죠.

러브 라이브의 이 같은 흥행은 우연이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아이돌 마스터와 마법변신! 아이돌 프린세스 리틀프릿 등 다양한 아이돌 만화들이 최근 쏟아지고 있죠. 학원물이라는 기존의 소재에 음악과 춤으로 대중의 스타가 된다는 소녀들의 꿈을 만화에 잘 녹아냈다는 평입니다.

러브 라이브가 지닌 콘텐츠의 기획 역시 독특하죠. 이들의 팬은 러브 라이버라고 불리는 데요. 러브 라이브와 관련된 상품 등에 동봉되는 특별 포인트 카드를 모아 일정 포인트를 쌓으면 러브 라이브 부원증이나 복제 일러스트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합니다. 확실한 팬덤 관리를 하는 셈이지요.

국내에선 6월 29일 서울역 지하철역의 3번, 4번, 5번 출구쪽 통로에 야자와 니코의 생일 광고가 걸리기도 했습니다. 학여울역에도 5주년 기념 광고가 실리기도 했죠.

주류 문화로 인정받지 못했던 아이돌물이 러브 라이브 상영을 계기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요? 소녀팬 만큼이나 오빠팬의 저력이 두텁다는 걸 목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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