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스타강사 “청각장애인 아버지 어둠을 빛으로 이끈 하나님”…스타인헤븐

김창옥 스타강사 “청각장애인 아버지 어둠을 빛으로 이끈 하나님”…스타인헤븐 기사의 사진
최종학기자 choijh@kmib.co.kr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에 출연한 스타강사 김창옥이 청각장애인 아버지와 어두웠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그리고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진정한 ‘아버지’로 다가온 주님을 고백했다.

김창옥은 최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친구가 교회에 가자고 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 따라 교회에 처음 갔다”라며 “교회에 갔는데 사람들이 울면서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처음에는 너무 생소했고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청각장애 3급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곁에서 힘든 시간을 어렵게 버틴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린 김창옥에게 집은 소통이 되지 않는 어둡고 답답한 공간이었다. 그에게 집이 되어준 공간은 바로 교회였다.

“‘아버지’라는 단어를 아예 모르고 자랐어요. 아버지랑 소통을 하려면 종이에 글을 써서 해야 했는데 한계가 있었죠. 조선시대 사람들한테 ‘헬리콥터 알아?’ 라고 물으면 그 단어와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저에게 아버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김창옥은 ‘아버지’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인식됐고 그에게 새로운 존재로 와 닿게 됐다.

김창옥은 “보통 한 가정에서 부모가 사이가 안 좋으면 아이들은 집에서 자신의 공간이 없는 것처럼 느낀다고 한다”라며 “저도 제주도에서 집에 있는 시간보다 교회 공동체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지금도 제주도에 가면 집보다 교회에 먼저 들러다 갑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교회에 가만히 있어도 가족공동체 같은 편안한 느낌이에요.”

공고를 다니고 있었던 김창옥은 우연히 두 영화를 보게 됐다. 바로 영화 ‘더 미션’과 ‘시스터 액트’, 이 두 영화를 보고 김창옥은 음악의 힘과 감동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됐다.

“공부도 그다지 못 했고 공고를 다니고 있었어요. 고1 때 ‘더 미션’을 보고 고3 때 ‘시스터 액트’를 보고 음악의 힘에 매료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를 제대하고 우여곡절 끝에 25살의 나이에 경희대학교 성악과에 입학했습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제주에서 서울로, 그리고 성악에서 지금은 국내 최고의 스타강사이자 소통전문가로 김창옥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에는 영화 ‘기술자들’ ‘미씽: 사라진 아이’ 등에 출연하며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천천히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성악을 했다가 강연을 했다가 지금은 연기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저의 직업적인 타이틀은 변화가 있지만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에요. 서울에 올라와서 경희대학교랑 가까워 처음 다니기 시작했던 서울동안교회에서 계속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안다’며 늘 가까이서 저를 품어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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