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는 어쩌라고” 선릉역 짬뽕 사건 페북스타 뒤늦은 사과

“점주는 어쩌라고” 선릉역 짬뽕 사건 페북스타 뒤늦은 사과 기사의 사진
팔로워 7만여명을 보유한 페이스북 유명인사 A씨가 한 짬뽕 전문 식당에서 케첩을 더 달라고 했다가 종업원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발글을 올려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해 사과했다.

13일 인터넷에는 A씨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 장문의 사과문에도 네티즌 반응은 싸늘했다. “점주는 이미 생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황이 아닌가” “허울뿐인 변명이다” “실질적인 손해배상을 하라”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A씨는 “선릉역 짬뽕 사건 당사자인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자 오랫동안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겨우 올린다”며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초 페이스북에 “서울 선릉역의 모 식당에서 케첩을 더 달라고 했다가 직원에게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팔로워들을 통해 일파만파 퍼진 글로 인해 해당 식당과 종업원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졌다.

그러나 지난 8일 SBS ‘뉴스토리’ 보도가 나온 뒤 상황은 반전됐다. A씨가 SNS 영향력을 빌미로 자영업자를 협박했고 해당 식당 매출은 결국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폐업을 고민 중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A씨는 “뉴스토리에서 보도한 뒤 더 큰 논란이 됐다”면서 “섣부르게 혼자 글을 올리는 것보다 당사자를 직접 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어제(11일) 저녁 직접 가게에 찾아가 점주를 만났다”며 얘기를 이어갔다.

그는 “처음에는 (저를) 만나는 걸 꺼려하셨지만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뵐 수 있었다”며 “점주께 정중하게 제가 SNS에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고, 점주께서는 이를 받아주시며 힘든 상황을 잘 마무리하자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본인과 마찰을 빚은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 만날 수 없었다고 했다. “다만 당시 글을 올린 건 실제로 한 점원의 행동에 불친절함을 느꼈기 때문에 작성한 것”이라며 “결코 아무 일도 없었는데 악의적으로 글을 쓴 건 아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A씨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글을) 올린 점은 다시 한 번 돌이켜봐도 경솔했던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하면서도 “제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시는 많은 분들께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SBS 뉴스토리 측의 취재요청을 거부했다는 의혹 역시 부인했다. 그는 “페이스북 메시지로 1회, 네이버 쪽지로 2회 연락을 받았지만 다른 메시지들 때문에 스쳐지나갔을 뿐 일부러 연락을 피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A씨는 “점주께서 느끼신 고통이 제가 올리는 이 몇 줄의 사과문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을 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모든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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