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주 “최원영과 불륜? 우린 너무 진지해”…스타인헤븐

박효주 “최원영과 불륜? 우린 너무 진지해”…스타인헤븐 기사의 사진
배우 박효주. 김태형 선임기자 kimth@kmib.co.kr
배우 박효주가 발랄해지고 있다. 영화 ‘추격자’, SBS 드라마 ‘추적자’ 등에서 형사 역할만 7번을 맡는 등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박효주가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그동안 감춰왔던 속살을 슬며시 드러내고 있다.

박효주는 ‘두번째 스무살’에서 최지우의 남편인 최원영과 소울메이트라고 주장하며 불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중에서 박효주는 대학교 이사장의 막내딸인 김이진 역할을 맡았다.

박효주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여자(김이진)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평생 한 번도 아쉬울 것이 없었던 인물”이라며 “최원영을 지적인 수준이 맞고 예술도 논할 수 있는 상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유의 환한 눈웃음을 지으며 캐릭터를 설명하는 박효주는 자신이 맡은 김이진을 뼈 속까지 이해하는 듯했다.

최원영과의 불륜에 대해 그는 “이진은 가정을 파괴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삶에서 처음 겪는 시간이 와서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주는 “운명의 상대이고 순수한 사랑”이라며 “이진은 현실을 뛰어넘을 만큼 소중한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속에서 이진은 분명 한 가정을 위기로 몰아넣고 최지우의 가슴을 후벼 파게 만드는 불륜의 장본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효주는 그 인물을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표현해내고 있다.



박효주와 최원영은 지난해 SBS 사극 ‘비밀의 문’에 함께 출연했지만 상대역이 아니었다. 얼굴을 보며 호흡을 맞추는 것은 ‘두번째 스무살’이 처음이다. 극중에서 두 사람은 2% 현실성이 부족해 보이는 열렬한 멜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코믹한 웃음을 선사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박효주는 “우린 너무 진지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정색하다가 “그런데 우리들이 등장할 때면 뚱땅뚱땅 재미난 BGM이 깔리더라”며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최원영 선배님의 영화 ‘청포도사탕’이라는 작품이 퍽 좋았고 그때 선배님의 모습이 강하게 각인됐다”며 “함께 연기하는데 주거니 받거니 오가는 호흡이 좋아서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효주는 지난 7월 장소연과 하재숙, 이미도와 함께 신스틸러(장면을 훔치는 사람) 특집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연기할 때는 역할을 방패삼을 수 있는데 예능은 오롯이 박효주라는 이름으로 하는 거라 느낌이 달랐다”며 “평소 수다도 많고 즐겁게 분위기를 이끄는 성격인데 멍석 깔아주니 못 하겠더라”며 웃었다.

스스로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방송가에서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그동안의 강인한 이미지에서 탈피, 애교스럽고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효주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많은 분들이 반가워해주셨다”며 “제가 잘 하지는 못 했지만 친근감 있게 느껴주시듯 했다. 끝나고 나서도 좋은 기분이 오래 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및 화보 촬영, 예능 출연 등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그는 분당우리교회 중등부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연극도 올렸다. 박효주는 “문학의 밤 같은 행사에 아이들이 공연을 올리는데 대본도 쓰고 연기도 가르쳐 주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 시간만큼은 배우 혹은 연예인 박효주가 아니라 교회 언니, 교회 누나로 함께 한다고 했다. 그는 “일을 하다보면 마음이 혼탁할 때가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면 그들의 순수한 열정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박효주는 ‘섬. 사라진 사람들’과 로맨틱 코미디인 ‘극적인 하룻밤’ 등 주연으로 출연한 두 편의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 특히 ‘섬. 사라진 사람들’은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2001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효주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도, 스타덤에 오른 적도 없다. 하지만 누가 알아주든 그렇지 않든 단역에서 조연으로, 또 주연으로 자신이 선택한 길을 뚝심 있게 걷고 있다. 박효주에게 연기는 해를 거듭해도 재미있기만 한 매력적인 대상이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연기는 질리지가 않아요. 10년을 해도 할 때마다 긴장되고 어렵지만 그래도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해요.”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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