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문화인 차 예절을 알리는 제16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오는 19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교정에서 개최된다.

14일 가천대에 따르면 제16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는 ㈔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최소연)와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에서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길병원이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에서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최소연 이사장은 “신라시대의 차가 중국에 전해지고, 백제시대의 도공들이 일본의 차문화융성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며 “고려시대에 차문화가 왕성하게 일어난 뒤 지금까지 상류사회의 문화로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인천시의 지원이 아쉬운 상황에서 사재를 털어 차 경연대회를 여는 것은 차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차를 상시 음용하면 성인남자들의 전립선도 예방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 대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사상인 효(孝), 예(禮), 지(智 ), 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차 경연대회는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대회 참가자들은 절하기에 앞서 손가짐 자세를 보는 공수법,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 마시기까지의 전과정)를 비롯해 옷차림,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의 심사를 통해 우열을 가리게 된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등) 각 1명과 우수상을 비롯 인설문화상, 인설예절상, 가천문화상, 가천예절상 등 풍성한 시상이 준비돼 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에서 준비한 차 무료 시음 등 차문화 관련 행사와 풍물, 국악, 비보이, 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지정 무형문화재인 규방다례의 시연도 펼쳐진다(032-468-3595).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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