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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송강호 “배우란 낯섦을 뻔뻔하게 깨야하는 사람”

‘사도’ 송강호 “배우란 낯섦을 뻔뻔하게 깨야하는 사람” 기사의 사진
배우 송강호(48)가 자신이 생각하는 배우로서의 본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사도’의 영조 역을 대체할만한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말에 송강호는 머쓱해했다. 그는 “다른 배우가 해도 그만의 영조가 나왔을 것”이라며 미소를 머금었다.

사도는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아들 사도(유아인), 그리고 사도의 아들 정조(소지섭)까지 3대에 걸친 비극적 가족사를 그린 사극이다. 극중 송강호는 영조의 젊은 시절부터 일흔을 넘었을 때의 모습까지 폭넓게 소화했다.

말투나 발걸음 하나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 물론 일반적인 설정은 아니었다. 고집스럽고 꼬장꼬장한 성격을 녹여냈다. 일반 관객들에게 생경하게 느껴질 법도 하다. 그러나 “배우는 그 낯섦을 뻔뻔스럽게 깨야하는 것 같다”는 게 송강호의 말이다.

그는 “관객들이 낯설어 할 것 같아서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배우는) 멈출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낯설고 이상해도 그게 옳다는 생각이 들면 생각하면 그대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했다.

“물론 실패를 할 가능성도 높겠죠(웃음). 그 책임은 배우 스스로 져야하고요. 그게 예술가의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과감함은 사도라는 작품과도 닮은 듯했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전통 사극이라는 쉽지 않은 장르를 택했기 때문이다.

송강호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정공법이 아닌가 싶다”며 “임오화변을 다루는 이준익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려하게 기교를 부리거나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고 가장 정직하면서 진실한 정공법으로 다가간 점이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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