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뒤돌아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스타인헤븐

양동근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뒤돌아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스타인헤븐 기사의 사진
배우 양동근. 서영희기자 finalcut02@kmib.co.kr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장13절)

배우 양동근이 지난 7월25일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서 가스펠 ‘오 해피 데이’를 찬양했다. 이는 크리스천들에게 특히, 크리스천 연예인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대중들에게 노출이 많이 되는 직업을 가진 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정치적인 색깔과 종교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는 연예인들이 많다.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을 다 내려두고 양동근은 정준, CCM 그룹 헤리티지와 함께 뜨겁게 찬양했다.

15일 오후 뮤지컬 ‘인 더 하이츠’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양동근에게 ‘불후의 명곡’ 출연 계기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양동근의 답변은 의외로 천진했고 가식이 없었다. 거창하게 이 땅에 복음을 전하겠다, 하나님을 알리겠다가 아니라 “오직 기도로 17년 동안 한 길을 걸은 헤리티지를 알리고 싶었다”는 답이었다.

“저랑 정준은 ‘불후의 명곡’에서 얼굴 마담 정도의 역할을 한 것이었어요. 저희는 도구로 쓰인 것이었고 궁극적으로는 헤리티지에게 힘이 되고 싶었고 헤리티지를 알리고 싶었어요.”

CCM 그룹 헤리티지는 1998년 ‘믿음의 유산(Heritage of Faith)’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믿음의 유산’이란 이름으로 1, 2집 앨범을 낸 뒤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2005년 헤리티지로 이름을 바꿨다.

양동근은 2013년 영화 ‘블랙가스펠’에 출연하면서 헤리티지를 처음 만났다. 그는 “‘블랙가스펠’을 제작한 이사님이 헤리티지의 사역을 가까이서 보게 됐다”며 “제작 이사님이 헤리티지에 감동했고 영화는 끝났지만 그들을 돕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 저도 음악, 문화콘텐츠, 기독교 등 여러 키워드로 헤리티지와 인연이 함께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덤덤하게 말했지만 양동근의 헤리티지를 향한 마음이 느껴졌다. “17년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찰나의 말. 양동근이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양동근은 헤리티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었고 여러 사람들과 생각을 모은 끝에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까지 닿게 됐다. 그리고 마침내 ‘불후의 명곡’에서 ‘오 해피 데이’를 열창했다.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여러 SNS를 통해 이들의 영상은 꾸준한 회자되고 있다.

양동근은 “많은 찬양사역자들이 정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며 “헤리티지 역시 17년 동안 거대한 부대를 이끌고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자체가 너무 귀하다”고 말했다.

양동근이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친 것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삼총사’ 출연 이후 처음이다. 그는 헤리티지와 한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했다. “엄청난 기도가 쌓인 헤리티지의 찬양을 가까이서 보고 듣는 것 자체로 많이 은혜롭다”고 전했다.

보통의 대중들은 양동근을 드라마나 영화 혹은 힙합뮤지션으로 기억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양동근은 전국의 교회를 다니면서 찬양 사역을 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양동근은 “제가 양육 받았던 교회가 찬양 쪽으로 선교를 많이 했던 교회였다”며 “예배도 드리지만 찬양팀이 집회를 많이 다녔다. 그걸 따라다니다 보니 저도 전국을 다니며 찬양을 하는 게 익숙하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어릴 때 문학의 밤 정도의 이벤트로 교회를 오다가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하나님을 뜨겁게 만났다. 성령의 강한 임재를 느끼며 힙합 찬양 사역자로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왔다.

양동근은 “너무 힘든 과정들이 있었고 그 과정 중에 성장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자연스럽게 이끄시는 데로 왔던 것 같다. 많은 것을 되돌다보게 하는 요즘”이라고 잠잠히 고백했다.

양동근은 좋아하는 성경말씀으로 고린도전서 13장13절을 꼽았다. 이 말씀은 불후의 명곡에서 ‘오 해피데이’ 노래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외쳤던 양동근의 랩이기도 하다.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다 떠나가! 믿음 소망 사랑 그중의 제일은 사랑!”

양동근은 “제가 종교도 모르고 하나님도 모를 때, 믿음 소망 사랑 그 중 제일은 사랑이라는 말을 봤다”며 “그 말은 제게 어릴 때부터 새겨진 말씀이었다. 결국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은 ‘사랑’으로 귀결되는 거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동근은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쓰임 받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정치적인 것과 모든 것을 다 떠나서 남북통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뜻을 전했다.

이제는 한 가정의 남편으로, 아빠로 더욱 깊은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있는 양동근. 분명 사회적으로나 가정 안에서 여러 책임들로 어깨가 무거울 법도 한데 예전보다 한층 더 편안해보였고 너그러워 보였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를 감싸고 있는 듯 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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