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좀 먹어봐!” 러브라이브 극장 햇반 투척 사건

“이거 좀 먹어봐!” 러브라이브 극장 햇반 투척 사건 기사의 사진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영화 포스터(왼쪽)와 한때 국내 커뮤니티에서 러브라이브 햇반 투척 사건 당사자 연행 모습으로 알려진 사진. 그러나 이 사진은 최근 한 러브라이브 상영관 앞에서 관련 제품을 팔던 노점상을 단속하는 모습으로 밝혀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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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국내 단체관람 상영관에서 관객 한명이 스크린을 향해 즉석밥 햇반을 던졌다. 네티즌 사이에서 ‘햇반 럽봉길 의사’로 불리는 그는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했지만 러브라이브 마니아들은 “당신 때문에 순수하게 좋아하는 우리까지 욕 먹는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20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한 러브라이버(러브라이브 마니아)가 19일 서울 코엑스 러브라이브 관람 도중 스크린에 햇반을 던졌다. 쌀밥을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소동으로 퇴관 조치를 당했다.

그는 19일 저녁 국내 한 러브라이브 커뮤니티에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공지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서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며 “너무 텐션(긴장)이 올라가서 저도 모르게 취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 잘못이기 때문에 퇴관조치에 대해서는 불만 가지지 않겠다”며 “헬로호시까지밖에 못봤지만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과는 오히려 러브라이버 공분만 샀다. 러브라이버들은 “당신 때문에 조용하게 러브라이브 즐기는 마니아들까지 욕먹는다” “나도 러브라이브를 좋아하지만 이 사건은 참 부끄럽다” 등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러브라이브의 나라 일본에서도 한국의 황당 사건에 혀를 찼다. 특히 러브라이브를 과격하게 좋아하는 럽폭도를 향한 비난이 거셌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럽폭도는 하나같이 똑같다” “럽폭도를 격리해라” 등 비판이 나왔다.

19일 국내 커뮤니티에서 ‘햇반 럽봉길 의사의 경찰 연행 장면’으로 알려져 퍼진 사진은 최근 러브라이브 상영관 앞에서 관련 제품을 파는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는 장면으로 밝혀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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