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분 나쁘네! 처음처럼 ‘여자는 돈’ 광고 시끌 (영상)

진짜 기분 나쁘네! 처음처럼 ‘여자는 돈’ 광고 시끌 (영상) 기사의 사진
‘술과 여자친구의 공통점,오랜 시간 함께 할수록 지갑이 빈다’는 광고 문구로 비판을 받는 처음처럼 온라인 광고. 처음처럼 페이스북 캡처

이전이미지다음이미지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이 여자친구를 돈만 쓰는 사람에 비유하는 광고로 여성 네티즌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짧은 영상으로 제작된 광고의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술과 여자친구의 공통점, 오랜 시간 함께 할수록 지갑이 빈다.’

처음처럼 ‘술과 여자친구의 공통점’ 페이스북 광고 보러가기



네티즌들은 “왜 이런 문구를 썼는지 모르겠다”고 즉각 반응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둘째치고라도 술은 가까이 하면 돈을 탕진한다는 걸 강조해 좋을 게 없기 때문이죠. 많은 네티즌들이 “대체 소주를 팔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특히 여성 네티즌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여자친구를 만나면 지갑이 빈다’고 표현한 부분입니다. 문구대로라면 여친은 그저 돈만 갉아먹는 전혀 유익하지 않은 사람으로 비춰집니다.

광고는 18일 오후 5시쯤 처음처럼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20일 오후 4시 현재까지 120개 정도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여친이 무슨 돈 먹는 괴물인 줄 아시나!”

“요즘엔 더치페이도 많거든요?”

“여친 지갑도 텅텅 비어갑니다. 뭘 모르시네!”

“광고 진짜 기분 나쁘네!”

“알았어요. 처음처럼 안 먹고 참이슬 마실게요.”

대부분 광고 문구를 두고 갑론을박 하는 와중에 댓글로 연애하는 커플도 있습니다.

“지갑이 비어도 좋다(남)”

“내 지갑도 비지만 나도 좋아(여)”

“그래도 사랑은 두둑하구만!(남)”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슬픈 건 솔로 네티즌 댓글입니다. 이들에겐 논란이 될 광고 문구보다 지갑을 털어줄 여친 혹은 남친이 없다는 사실에 더 화가 난 모양입니다.

“전 뭐하는데 지갑이 빌까요 ㅠㅠ”

“그래서 전 이성친구와 술을 멀리합니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죠?”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