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떴으면 골 더 넣었을 텐데’ 손흥민 비하한 흑인 네티즌 알고 보니

‘눈 떴으면 골 더 넣었을 텐데’ 손흥민 비하한 흑인 네티즌 알고 보니 기사의 사진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 선수가 영국에 진출한 뒤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해외 언론에서도 연신 호평을 받아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유럽축구 전문 사이트인 골닷컴에서도 페이스북에 손흥민 선수의 사진을 올리며 1주일에 3골이나 넣었다는 단문을 올렸는데요.

그런데 이 게시글에 댓글을 남긴 흑인 네티즌의 발언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흑인 네티즌은 “그(손흥민)가 눈을 다 뜨고서 경기를 했다면 골을 얼마나 넣었을지 상상해보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페이스북 캡처

이건 동양인은 눈이 작다는 서양인들의 편견에서 비롯된 조롱입니다.

이 댓글은 좋아요 수가 140개를 넘어가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 해당 댓글을 작성한 흑인 네티즌은 논란이 되자 자신의 글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그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인터넷에 널리 유포되면서 한국 네티즌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네티즌이 그 흑인 네티즌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다른 글들을 캡처해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서 그의 실체를 폭로했습니다.

손흥민을 비하했던 흑인 네티즌은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그 어느 것보다도 높다. 그분의 이름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평화와 위력이 넘치는 이름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



페이스북 캡처

그 네티즌은 바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네티즌은 3년 전 크리스마스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천국에서 다른 사람을 인자하게 끌어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캡처

그리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로 맞잡은 백인과 흑인의 손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 이 흑인 네티즌의 실체를 밝힌 네티즌의 말에 따르면 흑인 네티즌은 프로필에 흑인 차별을 하지 말자는 멘트를 남겼고, 그런 취지의 글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캡처

이를 본 많은 국내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엄청 이중적이다” “흑인 차별엔 그렇게 반대하고 차별이 없어야 된다고 가르치는 기독교를 믿으면서 어떻게 자기는 동양인 차별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지?”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정말로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교훈을 남긴 예수를 따르고, 흑인과 백인의 화합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가볍게라도 다른 인종을 무시하는 글을 남기지 않았을 겁니다.

이처럼 우리는 평소 자신의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르지 않은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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