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외모 칭찬쯤은 뭐… 만찢남 강동원의 여유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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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남’을 아시는지요.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배우 강동원(34)을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이 많죠. 조각 같은 외모와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그에게 썩 어울리는 별명입니다. 본인 역시 부인하진 않을 것 같네요.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 제작보고회에서 현실 만찢남을 만났습니다. 강동원이 굽 높은 부츠에 가죽바지를 입고 등장하는 순간 멍해졌습니다. 진행자 박경림도 적잖이 놀란 듯했어요. 충격적인 비주얼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입이 마르도록 칭찬이 쏟아지는 중에도 강동원은 여유로웠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짐짓 쑥스러워 할만도 했죠. 허나 그에게는 익숙한 상황이었던 모양입니다. 별다른 반응도 없었어요. 자연스러운 미소로 대답을 대신할 뿐이었죠.

선배 김윤석(47)도 거들었습니다. 원래 키가 186㎝나 되는 강동원이 굽 8㎝짜리 신발까지 신었다며 불평을 늘어놨습니다. 본인과 너무 키 차이가 나 보인다는 거였죠. 강동원은 또 말없이 웃었습니다. ‘전우치’(2009)에 이어 검은 사제들에서 두 번째 호흡을 맞춘 터라 더욱 친해 보이더군요.

극중 강동원이 입은 수단(사제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는 “여자 분들이 그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며 “남자들은 누구나 복장 판타지가 있지만 여성 분들은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였다”고 태연하게 말했죠. 박경림이 “강동원씨가 입으셔서 그렇지 않았나 싶다”고 하자 그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습니다.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말입니다.

이번에는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박경림이 “혼자만 계속 박제돼서 살 거냐”는 질문을 장난스럽게 던졌죠. 강동원은 이걸 또 받았습니다. 그는 “요즘 (저에게) 나이를 너무 천천히 먹는 거 아니냐고들 하시는데 (내 생각에도 그런 것 같다)”며 “제 친구들 보면 정말 엉망”이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제 대학 동창들이랑 가끔 모이는데 애들이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어요. 저랑 차이가 엄청 나 보여요. 하하.” 캬, 정말 쿨한 대답이 아닌가요. 그래요. 인정할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동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쪽(연예계)에 있다 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거 같다”고 했어요. 본인 외모가 그리 특별할 건 없다는 투로 들렸습니다. 무릎을 탁 쳤죠. 이런 게 경지를 넘어선 자의 태연함이 아닐까요?

강동원은 어느덧 모델 출신 꼬리표를 거의 다 떼어낸 듯합니다.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부지런히 쌓이고 있는 필모그래피가 이를 증명하죠. 그의 외모보다 그가 선보이는 연기를 논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강동원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극중 그는 두뇌가 명석한 보조사제 최부제 역을 맡았습니다. 다음달 5일 만나보기로 하죠.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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