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할 짓인가” D대 도서관 엘베 똥사건 발칵 기사의 사진
부산 D대 대나무숲에 엘베 똥사건 고발이 올라오자 곧이어 올라온 관련 똥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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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대나무숲(익명 커뮤니티) 역대급 더러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대학 커뮤니티에 지난 10일 올라온 고발인데요. 13일 현재 각종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습니다. 모니터 너머로 글과 사진만 봤을 뿐인데 왠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ㅠㅠ

부산의 D대학 대나무숲은 최근 엘리베이터 똥 사건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한 학생이 “도서관 엘베에 똥싼XX 진짜 찾아서 죽일 거라고 올려주세요. 아 진짜”라며 이곳에 글을 올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에이, 설마 거짓말이겠지’라는 생각이 들 무렵 한 장의 제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것은 정말 똥이었습니다. 누군가 밟았는지 신발 바닥 자국이 나있기도….


이 글에는 순식간에 1300개 ‘좋아요’, 댓글은 900개나 달렸습니다. 다른 글에는 댓글이 1~2개정도 달리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사건이 너무 황당해서일까요. 고발과 사진을 본 학생들은 다들 웃기 바빴습니다.


‘저 지금 도서관인데 육성으로 터졌습니다.’

‘미친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싸는 속도 엄청 빠르네 ㅋㅋㅋㅋㅋㅋㅋ’

‘개똥이 아닐까 의심해 봅니다.’

설령 개똥이어도 이상한 건 마찬가지라고 학생들은 입을 모읍니다.

이 글은 ‘D대 똥사건’ 등의 이름으로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똥은 모자이크 처리됐습니다.

‘미쳤냐’ ‘황당하다’는 반응이 거의 대부분인데 이 와중에 똥사건의 용의자 혹은 용의개(?)를 부러워하는 이도 있습니다. 바로 변비로 고통 받는 분들입니다.


‘그래도 변비는 없나 보네.’

->‘나도 저거 보면서 쬐금 그게 부러웠음. 그 단시간에 원하는 만큼 푸드득 쌀 수 있다는 게’

-->‘그래, 힘내!’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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