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라 허탈? 기분 좋지 않다” 캣맘 피해자 인터뷰

“초등생이라 허탈? 기분 좋지 않다” 캣맘 피해자 인터뷰 기사의 사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고양이를 쓰다듬는 모습. 사진=픽사베이

이전이미지다음이미지

캣맘 벽돌 사망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인 박모씨가 용의자가 초등학생이라는 사실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 표적을 삼아 던진 것이 아닌 낙하실험이었다는 초등생 용의자의 진술에 “조사를 통해 제대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연결에서 “초등학생 용의자가 붙잡혔다. 심경이 어떠냐”는 앵커 질문에 “많은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용의자가 초등생이라는 사실을 듣고 많은 국민들이 허탈해 했다”는 앵커 말에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로 생각했다. 그럴 수도 있겠고, 애들일 수도 있겠고. 그거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놀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길고양이를 돌보는데 있어 이웃 주민들과의 갈등은 없었다”며 캣맘 혐오가 범죄가 아닐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씨는 이날 라디오 전화 연결에서 “(얘들이)장난을 쳤다기보다 애들이 했을 수도 있고, 어른이 했을 수도 있고”라면서 “언론에 많이 나온 것처럼 캣맘 혐오일수도 있고, 저는 ‘잘 모르겠다’라고 그렇게 항상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표적을 삼아 던진 것이 아니라 낙하실험을 하다가 그랬다는 진술에 대해 “낙하실험이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건 조사를 통해서 잘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정확하게 그냥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박씨는 사건 당일 ‘새끼 고양이가 감기에 걸린 것 같아 동물병원에서 약을 지어왔다’는 아주머니의 연락을 받고 고양이를 살피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함께 봉변을 당했다. 그는 당시 벽돌에 맞은 충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돼 함몰됐고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관련기사 보기]

▶“초등생, 벽돌, 옥상 완전 똑같다” 4년전 캣맘 유사사건

▶[단독] “교육과정에 낙하 실험 없다” 캣맘 의혹 증폭

▶“초등학생이 범인이라니!” 캣맘 범인 잡혀

▶[일문일답]용인 '캣맘 사망 사건' 용인 서부경찰서 브리핑

▶‘용인 캣맘’ 용의자 검거에 네티즌 부글…SNS 관련 키워드로 도배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