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뉴스] 광화문 국정교과서 반대 청순녀 ‘大논란’

서울대 대자보는 국정화 논리를 나치독일 교육 강령에 빗대…

[20대뉴스] 광화문 국정교과서 반대 청순녀 ‘大논란’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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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듯 하면서 하단에 ‘나치 강령’이라고 표기한 서울대의 낚시 대자보가 있는가 하면, 청년예술인은 이순신 동상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19일 서울대에는 “역사교육은 국가의 부정을 목표로 하는 좌파들의 영향력을 일소해야한다”며 “역사는 ‘올바르게 해석된’ 공정성에 기초해야한다”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이 대자보를 본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춰섰는데요.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대학생도 있구나”라며 눈길을 돌리는 순간, 하단에 작은 글씨가 보입니다. 이 주장은 나치독일 교육 강령이라는 작은 표시지요.

얼핏 봐선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듯한 대자보입니다. 서양사학과 신입생이 올린 대자보인데요. 국정교과서의 추진 논리가 나치독일의 교육 강령과 비슷하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는 한 20대 여성의 1인 시위가 열렸습니다. 청년예술인 행동 회원들이 “역사는 장난이 아니다”라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릴레이 피켓 시위를 한 건데요. 네티즌들은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곱네요” “마음씨와 외모 모두 청순합니다. 핵돌직구네요” “이순신 장군님이 지켜줍니다. 힘내세요” 등의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 여성은 ‘광화문 시위녀’ ‘광화문 돌직구녀’ ‘광화문 청순녀’ 등 부르는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19일 SNS와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쓰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념을 떠나 일부 보수 교육계도 국정화 교과서에 반대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전국역사학대회에서 20개 학회 대부분이 국정교과서 반대를 선언할 기세입니다. 보수적 학회이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역사학회’까지 국정화는 말도 안된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합니다.

일부 기독교 단체 역시 국정화 교과서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16일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 소속 역사교사들은 국정화 반대 실명선언을 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역시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국정화는 민주주의와 헌법을 부정하는 일”이라면서 “국정화는 결코 역사학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쌓아온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의 근간을 위협하고 품격 있게 발전해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심히 우려스럽게 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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