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에서 피자배달했습니다” ‘그알’ 제보자 등장

“신정동에서 피자배달했습니다” ‘그알’ 제보자 등장 기사의 사진
‘신정동 살인사건’의 중요 단서인 엽기토끼 신발장을 기억한다는 제보가 나왔다.

지난 18일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10년 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피자 가게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을 보고 용기내서 메시지를 보낸다”며 “신발장에서 엽기 토끼 본 게 얼추 기억이 난다. 세번째 피의자 분께서 반지하에서 2층으로 올라가셨다는데 2층에 배달을 갔던 기억이 난다”고 적었다.

그는 기억을 더듬어 범인의 집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로드뷰로 첨부했다. 이어 “반지하, 화분, 신발장 등의 기억을 조합한 것이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부디 꼭 잡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원본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복사된 내용이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A씨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며 “어서 범인이 잡히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신정동 살인사건은 지난 2005년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20대 여성이 시신이 쌀 포대에 싸인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후 6개월 만에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왔고, 또 다시 6개월 정도 지나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엽기토끼와 신발장’ 편에 따르면 세 번째 피해자 박모씨(가명)는 당시 범인의 집 2층에 있는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엽기토끼 신발장을 사건의 실마리로 보고 지난 10일부터 시청자 제보를 받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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