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문근영이 조공을 조장하다뇨” 팬들은 속상해 기사의 사진
사진=문근영 인스타그램
“너희는 조공 생각뿐. 간지(느낌)나게 해라. 아님 현장에서 돌려보낼 거임. 조공계의 전설 오브 전설로 남아보자. 화이팅.”

배우 문근영(28)이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대뜸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보는 이들은 순간 당황했습니다. 팬들에게 조공을 장려하는 건가요? 아, 조공은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문화를 뜻합니다.

네티즌들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과거 비슷하게 논란이 된 사례가 여럿 있었기 때문이죠. SNS에 ‘나 이걸 갖고 싶다’ ‘선물은 이걸로 달라’는 식의 글을 올려 빈축을 산 연예인들 말입니다. 문근영도 이 리스트에 이름은 올리게 되는 건가요?

해당 글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졌고, 반응은 아니나 다를까 싸늘했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선물을) 요구하다니” “이렇게 안 봤는데 실망이다”라는 식의 비판이 빗발쳤죠. 논란이 일자 문근영은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당최 왜들 그러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 무서워서 숨이나 쉬겠나. 난 불행해”라고요.

반응은 더 안 좋아졌습니다. 본인이 자초한 논란에 불평만 늘어놓는 듯한 인상을 남긴 거죠. ‘무서워서 숨이나 쉬겠나’라는 표현을 비아냥으로 들은 이들이 많았습니다. ‘난 불행해’라는 말도 공감을 얻지 못했죠.

“문근영 갑자기 왜 이러나”라는 비난 여론이 번질 때쯤, 팬들이 적극 나섰습니다. 문근영과 팬들의 평소 관계를 잘 알지 못해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팬들의 말은 이렇습니다. 문근영은 평소 선물을 바라는 성격이 절대 아니랍니다. 2년 전에는 ‘조공 금지’를 선포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생일조차 떠들썩하게 챙기지 않는답니다.

다만 드라마를 찍으면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한 조공만은 이해하기로 했다네요. 현재 문근영이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팬들에겐 조공이 하나의 기쁨이거든요. 스타에게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픈 게 팬들 마음이니까요.

또 다소 거칠어 보이는 문체는 문근영과 팬들 사이의 장난 같은 거랍니다. 문근영은 원래 SNS에서 이런 말투로 팬들과 소통합니다. 그들에겐 자연스러운 대화였는데, 속사정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어리둥절하게 들린 겁니다.

자칫 오해를 살만한 해프닝이었죠? 잘 마무리가 돼 다행입니다. 갑작스런 논란에 문근영과 팬들은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요. 해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팬들의 마음이 참 예쁩니다. 평소 팬들을 살뜰히 챙기는 문근영 역시 그렇고요.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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