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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주원 오빠 잔소리 “짧은 치마 안돼, 바지 입고 다녀”

자상한 주원 오빠 잔소리 “짧은 치마 안돼, 바지 입고 다녀” 기사의 사진
사진=서영희 기자
영화 ‘그놈이다’에서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오빠로 분한 배우 주원(본명 문준원·28)이 극중 인물에 깊이 공감했다.

주원은 그간 작품들에서 주로 연상의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자연히 연하남 이미지가 강했다. 이번 작품 ‘그놈이다’에서는 새로운 모습이다.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 은지(류혜영)를 잃은 뒤 범인을 좇는 장우(주원) 역을 맡았다.

극중 장우는 교복 치마를 짧게 입고 다니는 여동생이 못마땅해 매번 구박을 한다. 맨 다리로 앉아 있는 동생에게 본인 윗옷을 툭 던져주거나 트레이닝복 바지를 껴입으라고 챙겨준다. 무뚝뚝하지만 자상한 오빠의 모습이다.

27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원은 “그게 딱 저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형이나 누나들에게는 애교를 부리고 많이 의지하는 편이지만 동생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게 그의 말이다.

“예고 다닐 때부터 저는 그런 생각이 강했어요. ‘후배들한테 무조건 모범이 돼야한다.’ ‘내가 잘못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그래서 일부러 후배들보다 더 열심히 하기도 했죠.”

특히 여자 후배나 동기들은 옷차림까지 세세하게 지적했단다. “사랑하는 동기들이 맨날 치마입고 다니면 ‘트레이닝 복 입고 와라’ ‘바지 좀 입고 다녀라’ ‘니들 또 밤늦게까지 술 마실 텐데 어쩌려고 그러냐’ 맨날 그랬어요.”

주원은 “장우가 일하는 곳에 은지가 도시락을 싸왔을 때 가죽 재킷을 덮어준 게 제가 (애드리브로) 그냥 한 행동이었다”며 “그게 원래 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장우 마음이 100% 이해됐다”며 “내 동생이 그러면 정말 뜯어 말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왜냐면 여자는 남자한테 힘으로는 어떻게든 안 되는, 보호를 받아야하는 입장이잖아요. 그 전까지는 스스로 보호할 줄 알아야 하고요. 그런데 은지는 그렇지 않았던 거죠. 장우 마음이 100% 공감되더라고요. 실제 제 모습이 많이 담겨있죠.”

주원은 SBS ‘용팔이’ 종영 이후 바로 스크린으로 넘어왔다. 그동안의 반듯한 이미지를 벗고 거친 남자로 연기변신을 했다. ‘그놈이다’는 주원의 첫 스릴러 도전이기도 하다. 장우가 동네 평범한 약사(유해진)를 여동생 살해범으로 지목하고 그를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28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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