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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스캔들 그후… 이병헌 “힘든 시기, 끝났다고 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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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거진 협박 스캔들에 대해 배우 이병헌(45)은 여전히 조심스러워했다.

이병헌은 5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내부자들’ 설명은 막힘이 없었다. 다만 50억원 동영상 협박 스캔들 관련 언급에는 표정부터 어두워졌다.

그간 힘들었던 시기가 배우로서의 인생에 어떤 전환점이 될 것 같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병헌은 “전환점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 훗날 어떤 기억으로 남을 것 같냐고 고쳐 물었다. 그는 “그게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며 “그래서 어떤 의미로 남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계속 제가 잘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심경을 전한 뒤 이병헌은 말을 줄였다. 그리고는 씁쓸한 표정으로 잠시 고개를 숙였다.

내부자들은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또 한 번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협박 파문 이후 개봉한 ‘협녀: 칼의 기억’이 관객의 외면을 받은 터라 더욱 부담이 될 법하다. 그러나 이병헌은 “제가 선택한 작품 중요도는 모두 똑같다”고 말했다.

“영화를 몇 편 찍어놓고 ‘이건 덜 중요하고, 저건 더 중요하고’ 그렇게 나눌 순 없어요. 내 영화에 가지는 애정이 남다르니까요. 저마다 의미도 다르고요. 중요도는 전부 비슷한 것 같아요. 당연히 다 잘됐으면 좋겠죠.”

그러면서 이병헌은 ‘협녀’를 언급했다. 그는 “협녀도 마찬가지다. 저한테는 똑같은 애정이 있는 작품이었다”고 얘기했다. 협녀 흥행이 잘 안 돼서 마음이 아팠겠다고 하자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픈 것보다 다른 분들께 죄송했다. 함께 작업한 분들한테”라며 잠시 말을 멈췄다.

이병헌은 “내 자신이 ‘아, 이 영화가 안 돼서 속상해’라는 걸 느낄 겨를이 없었다”며 “미안함이 너무 컸다”고 털어놨다. 내부자들 홍보에 성심껏 임하는 것 역시 그런 기억들 때문인 듯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집단간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범죄드라마다. 재벌, 정치권, 언론계 등에 깊숙이 자리 잡은 부패와 비리를 파헤쳤다. 원작은 2012년 연재가 중단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에서 이병헌은 권력자들에게 버림받은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 조재윤, 배성우 등이 함께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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