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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어시 축하해” 손흥민부터 챙긴 유일한 동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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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방송 영상 발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의 결승골에서 득점한 무사 뎀벨레(28·벨기에)보다 어시스트한 손흥민(23)에게 먼저 달려가 복귀전 공격 포인트를 축하한 동료가 있었다. 미드필더 조슈아 오노마(18)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벨기에 안더레흐트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동료 미드필더 뎀벨레에게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안더레흐트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로 가볍게 밀어 왼쪽에 있는 뎀벨레에게 공을 넘겼다. 뎀벨레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을 열었다.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가볍게 몸을 풀고선 28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재기를 알린 어시스트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뎀벨레의 주변으로 몰려 서로 부둥켜안았다. 손흥민도 뒤따랐다. 모두의 시선이 뎀벨레에게 향할 때 유독 한 선수가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갔다. 손흥민을 등 뒤에서 끌어안더니 뭔가 축하의 말을 건네고 한 손으로 등을 두드리고 뎀벨레를 부둥켜안은 무리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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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마였다. 오노마는 토트넘의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지금은 1, 2군을 오가는 비상시적인 전력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1군으로 합류해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명단에서는 아직도 1군이 아닌 육성 선수 명단에 있다. 손흥민은 이런 오노마와 아직 친숙하지는 않은 듯 뎀벨레를 부둥켜안은 동갑내기 공격수 에릭 라멜라(23)와 눈을 마주치며 밝게 웃었다.

오노마의 성품은 나이처럼 어리지 않았다. 지난 9월 26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4대 1로 격파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고 6주 만에 복귀한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자 가장 먼저 격려한 오노마는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축구팬들은 “손흥민을 끌어안은 선수가 누구인가. 왠지 고맙다” “주전으로 성장해서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처럼 절친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토트넘은 2대 1로 승리했다. 유로파리그 중간 전적 2승1무1패(승점 7)로 J조 1위를 질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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