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아동성애 이용 그만” 제제 음원폐기 서명운동까지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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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2) 신곡 ‘제제’ 가사 해석 논란이 번지면서 급기야 음원폐기 서명운동까지 시작됐다.

지난 6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게재된 “아이유 ‘제제’ 음원 폐기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은 발의 하루 만인 7일 서명인원 2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을 제기한 네티즌 A씨는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것”이라며 “부디 영향력 있는 대중가수로서, ‘챗셔’ 음반을 제작한 프로듀서로서, 의도하지 않았던 ‘제제’ 사태에 대해 음원 폐기로 책임져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A씨는 전날 아이유가 발표한 사과에 대해 “선택적 공식 사과문” “반쪽짜리 해명”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5살 제제가 아닌 제3의 인물을 노래했다고 했는데, 그 말에 신빙성이 있으려면 삽화에서의 제제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어야 한다”며 “의도가 어땠든 어린 제제의 망사스타킹과 핀업걸 포즈는 명백한 소아성애(페도필리아) 코드”라고 지적했다.

타이틀곡 ‘스물셋’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영상에서 아이유가 자신의 머리 위에 시리얼을 들이붓는 장면을 문제 삼았다.

그는 “아동성폭행을 다룬 영화 ‘미스터리어스 스킨’에서 아동성애자가 강간을 즐거운 일로 인식시키려고 아이 얼굴에 시리얼 붓는 장면이 있다”며 “이건 영화에서도 가장 끔직한 페도필리아 코드”라고 꼬집었다.

A씨는 또 “페도필리아 코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페도필리아 코드가 깔린 음원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향력 있는 대중가수가 이런 반쪽짜리 해명을 하고 음원을 계속 파는 건, 결국 아이유란 이름으로 페도필리아 코드를 상업적으로 계속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원 내용에 공감한 네티즌들은 줄지어 서명 행렬에 동참했다. 댓글창에는 “보편적 윤리 위에 표현의 자유란 있을 수 없다” “어디까지가 예술의 허용 범위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세상인 것 같다” “아이유, 너무 멀리 가지 말고 이제 그만 멈추길”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논란이 된 곡은 아이유가 프로듀싱한 미니앨범 ‘챗셔’ 수록곡 ‘제제’다.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주인공 제제를 성적으로 표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동학대 피해자인 다섯 살짜리 꼬마 아이를 곡 소재로 활용하면서 성적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이 소설을 출판한 도서출판사 동녘 측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유는 6일 사과문을 내고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며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SNS나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는 아이유 이슈로 뜨겁다. 진중권, 이외수, 허지웅, 윤종신 등 유명인들까지 가세해 저마다의 입장을 내놓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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