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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원숭이 삼순이를 살려주세요” 눈물의 청원 행렬

“동물농장 원숭이 삼순이를 살려주세요” 눈물의 청원 행렬 기사의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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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물농장’에서 소개된 게잡이 원숭이 삼순이를 구해달라는 시청자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11년간 사육된 삼순이 사연이 지난 8일 방송된 ‘동물농장’에서 다뤄졌다. 11년 전 인도네시아의 한 식당에 식용으로 갇혀있던 삼순이를 주인 문수인씨가 데려와 키운 것이다.

삼순이가 멸종위기종이며 포유류 개인 사육이 불법이라는 사실은 뒤늦게 알게 됐다. 문씨 가족은 결국 환경부에 자진신고를 했다. 수소문한 끝에 경남 부경동물원과 연락이 닿아 삼순이를 맡기기로 했다. 삼순이가 사용하던 밥그릇과 이불 등 생활용품을 바리바리 싸서 챙겨 보냈다.

방송에서는 여기까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인터넷에 부경동물원 사육 환경이 심히 열악하다는 내용의 글들이 오르면서 여론은 동요했다. 삼순이 근황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삼순이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며칠 만에 삐쩍 마른 삼순이가 동물원 유리 사육장 안에서 힘없이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의 생기 넘치던 삼순이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글이 잇따라 올랐다. 사람 손에 길들여진 원숭이를 갑작스럽게 환경이 열악한 동물원에 가두는 건 대책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급기야 10일 다음 아고라에는 ‘동물농장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바로가기)이 발의됐다. 채 하루가 되지 않아 9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동물농장 관계자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순이를 기르던 가족이 더 이상 삼순이를 집에서 보살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동안 어머니 홀로 삼순이를 보살폈는데 최근 어머니마저 요양을 위해 집을 떠나면서 동물원으로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원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삼순이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삼순이가 적절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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