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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도미니카 살인 태클 논란… 미국도 보복 ‘막장 야구’

[프리미어12] 도미니카 살인 태클 논란… 미국도 보복 ‘막장 야구’ 기사의 사진
중계방송 영상 화면촬영
도미니카공화국이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살인 태클’로 논란에 휩싸였다.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처음 출범한 대회에서 페어플레이는커녕 동료 의식조차 상실한 태클로 야구팬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의 2차전 상대다.

논란의 장본인은 도미니카공화국의 7번 타자(좌익수) 위킨 라미레즈다. 라미레즈는 지난 10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루 베이스 슬라이딩으로 미국의 2루수 조 스클라파니를 쓰러뜨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이 2대 3으로 뒤진 2회초 무사 1·2루 공격 기회에서였다.

라미레스는 1루에 있었다. 후속 타자 페드로 펠리즈의 타구가 내야로 흐른 병살코스에서 라미레즈는 다리를 뻗은 슬라이딩으로 2루 진입을 시도했다. 수비를 방해할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슬라이딩이었다. 스클라파니는 1루 송구와 동시에 라미레즈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통증을 느낀 듯 일어서지 못하고 바닥을 굴렀다. 라미레즈는 큰 부상이 없었지만 스클라파니의 옆에 나란히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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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스클라파니를 교체했다. 스클라파니는 다리를 절으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부상의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라미레즈는 아웃됐다. 하지만 펠리즈를 1루에서 살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사 1·3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로니 로드리게즈의 적시타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공격에서 고의로 볼 수밖에 없는 슬라이딩으로 보복했다. 무사만루에서 3루 주자 댄 로핑은 홈 플레이트로 질주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의 포수 미구엘 올리보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야구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다시 진입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등 12개국이 합심해 개최한 프리미어 12의 원년 대회는 태클과 보복으로 야구팬들의 원성만 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1일 오후 7시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한국과 대결하는 2차전 상대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살인 태클’ 논란이 우리 야구팬들 사이에서 크게 불거진 이유다.

미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11대 5로 제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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