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하는 여자 도와주는 순서’라는 웹툰이 11일 각종 커뮤니티에서 씁쓸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려움에 부닥친 여성을 선한 마음에 도와줬다가 되레 범인으로 몰리는 몇몇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한 풍자 내용이다.


웹툰은 성폭행을 당하는 여성에게 여러 차례 “나중에 딴 소리 하지 않을거냐”고 묻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증거로 남기라고 조언했다. 웹툰 끝에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성폭행 관련 사건이 나열돼 있다.

네티즌들은 “어처구니없지만 이게 현실이다” “도와주다가 폭행시비로 오히려 곤란한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도와줄때도 조심해야 한다는게 참 씁쓸하다” 등 의견을 남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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