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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손아섭 먼저?”… 황재균, 울분의 연타석 홈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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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방송 영상 발췌
황재균(롯데)이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동료 손아섭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팅으로 해외 진출이 가로막힐 수 있는 울분을 홈런 타구에 담아 하늘 높이 날렸다.

황재균은 12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베네수엘라를 7회초 13대 2 콜드게임으로 격파한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고, 그 중 두 번은 홈런이었다.

황재균은 3대 2로 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베네수엘라의 세 번째 투수 로베르토 팔렌시아를 솔로 홈런으로 제압했다. 초구를 볼로 받고 세 차례 연속으로 파울을 걷어낸 뒤 5구째에서 방망이를 크게 휘둘러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황재균의 프리미어 12 첫 번째 홈런이다.

황재균은 7대 2로 크게 앞선 5회말 1사에서 네네수엘라의 네 번째 투수 페드로 카라바요의 초구를 볼로 받고 2구째를 타격해 다시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100m를 날아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공교롭게도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기록한 연타석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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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이날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오는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O는 매년 팀당 1명의 해외 진출만 허용한다.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통해 이적할 경우 황재균은 다음 시즌 롯데에 잔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연타석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이날 한국의 타선에서 홈런을 때린 타자는 황재균뿐이었다.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대 5로 패배한 뒤 도미니카공화국(10대 1 승)과 베네수엘라를 연이어 격파했다. 중간 전적은 2승 1패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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