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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사일, 유사시 미국 항공모함 한반도 접근 저지 수단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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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각종 미사일이 유사시 한반도로 진입하는 미국 항공모함을 저지하는 데 이용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아산정책연구원은 12일 발표한 '중국 탄도미사일이 한반도에 던지는 함의'라는 제목의 발표자료에서 "한반도에 남북 간 대형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고 중국이 북한을 지지하기로 한다면 (중국의) 미사일이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이 사거리 900~4천km 사이인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21D'(DF-21D)와 '둥펑-26'(DF-26)의 활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연구원은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은 한국 공군 및 미군 공군기지를 파괴해 작전을 무력화시키고 한반도 증원 전력의 핵심인 미국 항공모함이 동·서해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전황 방해를 넘어 통일의 저해요소까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미사일 등 군사력이 공격이 아닌 방어용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국방력 강화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중국이 지난 9월 전승절 열병식에서 DF-21D와 DF-26 미사일을 공개한 데 대해 "공격용 발톱은 숨기고 수비용 방패는 확실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당시 중국은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항일 전쟁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DF-21D와 DF-26을 처음 선보였지만,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5B'(DF-5B)와 '둥펑31A'(DF-31A)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원은 "열병식에 녹아든 '군사 굴기' 의지는 중국 미사일이 한반도에 위협요소가 될 가능성이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며 "중국의 미사일이 한국에 위협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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