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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윙으로 짝! 짝!”… 축구장 여성 관중 따귀 때린 경찰관 ‘황당’

“풀스윙으로 짝! 짝!”… 축구장 여성 관중 따귀 때린 경찰관 ‘황당’ 기사의 사진
베트남의 한 축구장에서 젊은 여성 관중의 뺨을 때린 경찰관을 놓고 세계 축구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경찰관이 폭력을 휘두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관중의 뺨을 때린 사실 하나만으로 세계 축구팬들은 분노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 온라인판을 통해 ‘경찰관이 축구경기에서 여성 관중의 뺨을 때린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29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촬영 위치로 볼 때 여성의 왼쪽 뒷좌석의 다른 관중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일리메일은 “베트남 남부 빈동의 한 축구장”이라고만 설명했다.

영상에서 검은색 제복을 입고 등에 곤봉을 찬 경찰관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기분이 상한 듯한 표정으로 관중석의 통로 쪽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검은색 민소매 셔츠를 입은 여성 관중에게 다가가 오른손으로 한 차례, 왼손으로 한 차례 따귀를 날렸다. 여성이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경찰관은 강하게 때렸다.

여성이 얼굴을 부여잡을 뿐 저항하지 못했다. 헬멧을 쓰고 무장한 다른 경찰관이 말린 뒤에서야 폭행은 끝났다. 데일리메일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폭행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경찰관의 폭행은 스마트폰에 찍혀 세계 축구팬들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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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팬들은 공분했다. 경찰관이 여성 관중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해도 법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폭력을 휘두른 점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SNS에서는 “유럽에선 훌리건이 아닌 이상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경찰관이 물리적으로 공격하지 않는 여성을 때린 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건장한 남성 관중이었어도 저렇게 폭력을 휘둘렀을까”라는 축구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데일리메일은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문제의 경찰관이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알려진 징계의 수위가 약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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