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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쿠바 쾅! 일본 빠직! 이젠 미국?… 한국의 복수혈전

[프리미어12] 쿠바 쾅! 일본 빠직! 이젠 미국?… 한국의 복수혈전 기사의 사진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최종 5차전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 한국은 2루심의 오심을 계기로 실점해 미국에 2대 3으로 졌다. / 중계방송 화면촬영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토너먼트 라운드는 한국의 ‘리벤지 시리즈’로 점철될까.

일본에 개막전 완패를 설욕한 한국이 이제 미국으로 방망이를 조준했다. 미국은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연장전 오심으로 한국을 이겼다. 준결승전에서 멕시코를 이길 가능성이 높아 한국의 결승전 상대로 유력하다. 결승전에서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경우 한국은 또 한 번의 설욕전을 벌일 수 있다.

한국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의 시속 160㎞짜리 투구에 압도돼 0대 3으로 뒤진 9회초 4점을 뽑아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결승전으로 진출했다. 미국과 멕시코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미국과 멕시코는 20일 오후 7시 준결승전을 벌인다.

전력상으로는 미국의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미국은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멕시코에 10대 0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A조를 5전 전승으로 통과한 캐나다를 8강전에서 4대 3으로 격파해 한 차례 이변을 연출했지만 미국을 넘어서기엔 힘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결승전에서 미국을 만나면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질 수밖에 없다. 프리미어 12 원년 우승은 물론 오심으로 빼앗긴 승리를 되찾아야 하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서다. 한국은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최종 5차전에서 미국에 2대 3으로 졌다.

9회말까지 2대 2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미국의 공격으로 시작한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루심의 오심으로 실점했다. 2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한 미국 1루 주자 애덤 프레이저의 발에 한국 2루수 정근우의 글러브가 닿았지만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중계방송사가 재생한 느린 화면에서는 프레이저의 아웃이었다. 하지만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고 경기를 속개했다. 미국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국은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공격에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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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조별리그 순위는 뒤집혔다. 한국은 3위, 미국은 2위로 B조를 통과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토너먼트 라운드는 험난했다. 한국은 8강에서 쿠바, 4강에서 일본을 만났다. 한국이 B조를 2위로 통과했을 경우 8강에서 네덜란드, 4강에서 멕시코를 만나 수월한 토너먼트 라운드를 벌일 수 있었다.

한국은 그러나 8강에서 쿠바를 7대 2로, 4강에서 일본을 4대 3으로 격파했다. 지난 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1대 3 패배를 안긴 쿠바, 지난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0대 5 패배를 안긴 일본에 깨끗하게 복수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미국을 만나 우승까지 차지하면 험난했던 토너먼트 라운드를 짜릿한 리벤지 시리즈로 만들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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