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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선생님께 무슨 무례죠?” 대종상 수상번복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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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상 후보 전원 불참 사태로 파행을 빚고 있는 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배우 김혜자(74)에게 무례를 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신설된 봉사상(공식명칭 나눔화합상) 수상자로 김혜자를 내정한 대종상 측이 김혜자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시상식 참석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자 추가 통보 없이 수상자를 교체했다고 20일 오마이스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혜자 측은 “지난 11월초 대종상영화제 측이 봉사상을 수여하려 한다며 시상식 참석을 요청했으나 김혜자는 현재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 공연 중이라 시간을 뺄 수 없어 참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대종상 측은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고 한다. 김혜자 측은 “그렇게 하라”는 답변을 보냈으나 대종상 측은 재차 수상을 권유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이 대리수상을 하고 김혜자는 영상메시지로 소감을 대신하는 안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시상식 하루 전날인 19일까지 대종상 측에선 아무 연락이 없었다. 김혜자 측이 문의하자 그제야 영상메시지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연기 생활을 오래한 배우에게 이런 식의 무례를 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상을 가지고 사람을 농락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네티즌들 역시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무슨 일처리를 이렇게 하나” “기본적으로 예의가 없다” “김혜자 선생님께 이럴 정도면 다른 배우들에게는 어떻겠나”라는 등의 비판이 빗발쳤다.

대종상 측은 “김혜자 선생님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지 확정됐다고 말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전달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점은 우리 불찰”이라며 “불쾌하셨을 심정이 이해되기에 사과드리고 싶다”고 매체에 전했다.

20일 열리는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시작 전부터 거듭되는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된 데 이어 인기상 투표를 유료로 진행해 빈축을 샀다.

더구나 시상식 전날 남녀주연상 전원이 불참을 결정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결국 대종상 측은 “참석하지 않아도 수상자에게 시상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52년 권위에 산산이 금이 간 채 시상식은 20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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