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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윙크에 심쿵!… “덕후인 줄 알았더니 완전 상남자”

메시 윙크에 심쿵!… “덕후인 줄 알았더니 완전 상남자” 기사의 사진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가 윙크로 축구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자신의 뒤를 밟아 바르셀로나의 차세대 슈퍼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후배 네이마르(23·브라질)에게 날린 윙크였다. 메시는 윙크를 날리고 ‘상남자’의 매력까지 발산해 축구팬들의 마음을 두 번 녹였다.

축구팬들은 26일 네이마르에게 윙크를 날린 메시를 클로즈업한 중계방송 사진을 놓고 들썩거렸다. 전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이탈리아 AS 로마를 6대 1로 격파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홈경기 중계방송에서 발췌한 사진으로 알려졌다.

사진에서 메시는 경기의 일시중지 상황에서 공을 발로 띄워 손으로 잡고 네이마르에게 살짝 던져 건넸다. 여기서 네이마르를 향해 윙크를 날리고 무심한 표정으로 공을 넘긴 뒤 돌아섰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소통을 단절한 은둔형 외톨이로만 알려졌던 메시가 ‘상남자’로 돌변한 순간이었다.

메시의 윙크는 네이마르에게 ‘플레이가 좋았다’고 칭찬하는 듯 보이기도 했고, 실수를 감싸는 듯 보이기도 했다.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후배를 견제하지 않고 살뜰하게 챙기는 선배의 위엄이 표정에서 드러났다.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에 실축한 후반 31분 가장 먼저 달려가 위로한 선수도 메시였다. 페널티킥 실축은 다행히 동료 미드필더 아드리아누 코레이라(31·브라질)의 리바운드 덕에 바르셀로나의 6번째 득점으로 연결됐지만 동료들에게 미안할 수밖에 없는 네이마르를 메시는 잊지 않고 어깨를 감싸며 위로했다.

축구팬들은 이런 메시에게 박수를 보냈다. ‘공을 독차지하는 우리 형’이란 별명을 가진 경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한 의견도 많았다. 축구팬들은 “네이마르에게 보낸 윙크에 내가 녹았다” “메시가 윙크한 순간 새로운 ‘우리 형’을 찾은 기분이었다” “메시를 은둔형 외톨이라고 놀리지만 사실 혼자 노는 쪽은 호날두다”라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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