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공약은 생애주기별 립서비스” 김한길 의원 반박 발언 영상 기사의 사진
사진=네이버 TV캐스트 영상 캡처(비디오 머그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립서비스’ 발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요목조목 반박한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지난 25일 공개됐지만 닷새가 지난 30일 각종 커뮤니티에 영상을 캡처 한 이미지가 게시돼 다시금 회자됐다. 유명 커뮤니티에 ‘김성수 일침.jpg(김한길 의원의 외모를 가수 쿨의 멤버 김성수와 비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오전 9시 현재 3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수십 건의 댓글이 달렸다. 또 100건이 넘는 추천과 공유가 이뤄지기도 했다.

앞서 김한길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립서비스로 치면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서 박 대통령만큼 립서비스를 잘하는 사람을 따라올 자가 없다”고 발언한 영상이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는 전날인 24일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이“(국회가)만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경제 걱정만 하고, 민생은 어렵다고 그러고 자기 할 일은 안한다. 이것이 말이 안 된다. 이건 위선이라고 생각 합니다”라고 한 말을 두고 반박한 것이다.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을 언급하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이라고 강조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생애주기별 맞춤형 립서비스”라며 “공약 중 제대로 실천된 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상보육, 초등학교 돌봄교실, 중·고등학교 무상교육, 대학생 반값 등록금, 군 복무기간 단축, 최저임금 현실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전세 값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이런 공약들이 대표적인 립서비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야당(의원들이) 이런 문제를 지적을 하지만 대통령께 위선이라고 말하진 않는다”며 “어떻게 대통령이라는 분이 국회를 향해, 국회위원들을 향해 립서비스나 일삼는 위선자로 몰아붙일 수 있냐”고 꼬집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은 30일 오전 9시 현재 1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이다가 따로 없다며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곡을 찔렀다” “속이 다 시원하다” “김한길 의원을 좋아하진 않지만 맞는 말을 한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반면 “대통령이 발언마다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적절한 처사는 아니다” “국회의원들도 할말이 없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 등의 반론을 제기한 네티즌도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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