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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코 진 이민지 “하나님께 기도하며 매 단계 마음 붙들어”…스타인헤븐

2015 미코 진 이민지 “하나님께 기도하며 매 단계 마음 붙들어”…스타인헤븐 기사의 사진
서영희기자 finalcut02@kmib.co.kr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24)가 대회 출전 당시 하나님께 기도하며 매 단계 나아갔다고 고백했다.

이민지는 1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계원예고를 거쳐서 성신여대 성악과에 들어갈 때까지 살면서 뭔가에 큰 욕심을 내본 적이 없었다”며 “미스코리아 대회도 대학원 준비를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수상의 욕심이 없이 도전을 했던 것인데 막상 본선에 들어가니 욕심이 생겨서 마음이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민지는 이모를 따라 초등학생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성경을 외우면 달란트를 받는 재미로 다니기 시작했고 달란트를 많이 받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 때는 반 아이들 전체를 교회로 데리고 가기도 했다. 교회에서 성극을 하면서 더욱 가깝게 하나님과 만나고 그런 딸의 모습을 본 부모님과 이민지의 오빠도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의 한 교회를 다녔던 이민지는 성남으로 이사를 오면서 분당우리교회(담임목사 이찬수)에 다니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현재까지 새벽기도회 자리도 달려 나가며 신실한 주님의 딸로 살고 있다.

이민지는 “본선에 가니까 정말 예쁜 친구들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저는 첫 인상이 해맑지만 예쁜 스타일은 아니어서 묻히는 기분도 들었다. 주목도 받지 못 하는 것 같고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제가 얼어 있으니 카메라에 찍히지도 않았다. 점점 질투도 나고 욕심이 났다. 저의 모습이 아닌 모습이 됐다. 그게 참 힘들었다. 다른 사람을 시기질투한 적이 없어서 그런 제가 미웠다.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나님, 다른 후보자들과 경쟁이 아니라 이 대회에서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협력한다는 마음을 주세요. 내 스스로가 멋진 여성이 되는 이 과정을 즐기게 해주세요.”

올해 미스코리아 대회 합숙은 인제스피디움호텔에서 진행됐다. 본선에 진출한 30명이 4주 동안 합숙을 하면서 워킹부터 식단과 메이크업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아름다워지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민지는 “강원도에서 대회를 했는데 산으로 온통 둘러 쌓인 곳”이었다며 “몸도 지치고 주목도 못 받아서 괴로웠는데 석양이 산 너머로 지고 있었다. 묵상을 하면서 ‘진선미가 안 되면 어때. 넌 이미 30명 안에 들어서 많은 것을 배웠잖아. 이미 많은 것을 얻었어. 미스코리아 대회는 내 인생의 한 과정일 뿐이야. 1등이든 2등이든 중요하지 않아’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이 미스코리아는 내 인생의 꿈이 아닌 과정이라는 마음을 주셨다”며 “그때부터 다시 예전의 민지로 돌아가서 온화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민지는 마지막에 미부터 호명이 시작됐을 때 미라도 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미는 4명의 당선자, 선은 2명, 진은 1명이 호명된다. 진은 전혀 상상하지도 못 했다고.

이민지는 “대회에서 평생 친구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는데 한호정이었다”며 “그녀도 신실한 크리스천인데 그녀가 ‘미’에 호명돼 아, 나도 미에 호명돼 같이 다니며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근데 미에 제 이름이 호명되지 않아 아예 포기를 하고 있었다. 선부터는 아예 기대도 하지 않았다. 모든 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 귀한 경험이었다는 마음이 들고 있었는데 제 이름이 불렸다. 정말 하나님이 저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밖에는 어떻게 당선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래도 이민지만의 매력이 있을 터다. 이민지는 성신여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카메라 앞에서는 낯설지만 무대만큼은 자신 있었던 그녀는 무대에서 십분 그녀의 장기를 발휘했다. 무대에 설 때 장기를 보여줄 수 있을 때에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려주었다. 또한 올해 미스코리아 본선 심사위원인 배우 이영애가 이민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큰 호평을 주었다는 관계자의 귀띔도 있었다.

이민지는 “다른 후보들은 댄스랑 최신곡도 많이 준비를 했었는데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성악을 많이 보여드렸다”며 “춤도 잘 못 춰서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무대에서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민지는 모든 후보자들이 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자신이 뭔가를 더 잘 해서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그는 “다 하나님의 뜻처럼 느껴진다”며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동안 누구를 시기하거나 질투하거나 나쁜 마음을 먹고 살았던 적이 없는데 앞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더 베풀며 선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는 “2년 동안 미스코리아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야 할 듯 하다”며 “유니버스 대회도 한국적인 부분을 더 공부해서 전신갑주를 입은 것처럼 준비해서 세계 속에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멋지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진로에 대해서는 사업적인 부분을 해보고 싶은데 아직 고민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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