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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이용 얌체 홍보?… 박명수 “내가 바보 같았다” 심경글

‘무도’ 이용 얌체 홍보?… 박명수 “내가 바보 같았다” 심경글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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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45)가 사업체 간접 홍보와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박명수는 18일 인스타그램에 “박명수입니다”라는 짧은 인사말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로 운을 뗐다.

박명수는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다”며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에 출연하신 가발 전문가는 매장 개업 당시 제가 방문해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였다”며 “제가 이 가발 매장에 첫 방문했다는 기사가 나온 건 가발업체 직원분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입장을 밝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해당 업체는 본인 회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7년 저와 제 동생은 흑채 관련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시작해 이후 법인명을 변경했다”며 “그러나 방송에 나온 업체는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고, 방송에는 상호가 노출 되지 않기에 문제가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회사이름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고, 홈페이지나 매장에 제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인정했다.

박명수는 “제 동생 회사이니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앞으로는 무한도전의 멤버로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촬영에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 12일 무한도전 불만제로 특집이다. 당시 방송에서 박명수가 방문한 가발 매장이 그의 개인 사업과 관련 있는 업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홍보 의도가 없었지만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해당 가발업체 관계자가 언론에 “박명수는 방송 촬영 이전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한 발언이 문제였다. 2013년 박명수가 해당 지점 대표와 찍은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또 “박명수와 해당 업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명수도 밝혔듯 이 업체는 박명수 친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석연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다음은 박명수 공식 입장 전문.

박명수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 회 한 회 진정성 있는 웃음을 드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무한도전인데, 저로 인한 소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 또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하신 가발 전문가 분은 이 매장이 개업할 당시 제가 방문해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이번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였습니다. 제가 '이 가발 매장에 첫 방문했다' 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가발업체 직원분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입장을 밝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명수의 가발이야기> 가 제 회사인지 아닌지에 대한 부분도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2007년 저와 제 동생은 흑채 관련 인터넷 쇼핑몰인 <거성닷컴> 사업을 시작했고 그 후, <거성GNC>로 법인명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 나왔던 <박명수의 가발이야기>는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라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습니다. 또한 방송에는 상호가 노출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 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회사이름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고, 홈페이지나 매장에 제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제 불찰입니다.

제 동생의 회사이니 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밌게 진행되어,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 라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는 무한도전의 멤버로써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촬영에 임할 것이며, 시청자분들께 더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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